"내년 30개국으로 확대"…삼성SDS, 디지털 물류 '선도'

박해린 기자 2023. 5. 18. 19:2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 기자]
<앵커> 음식을 주문하면 배송지까지 도착하는 전과정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죠.

비슷한 서비스가 글로벌 물류 운송에서도 가능합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를 통해서인데, 삼성SDS는 이 서비스를 지금의 13개 나라에서 30개국으로 확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해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상과 항공, 국내외 트럭까지,

물류가 고객 손을 떠나 최종 도착지까지 운반되는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창고에선 드론이 재고를 확인하며 재고 관리 계획을 짜는 것까지 도와줍니다.

앉은 자리에서 클릭 몇번 만으로 전세계 주요국의 물류 시스템을 손에 쥘 수 있는 이 서비스는 삼성SDS의 '첼로스퀘어'입니다.

오늘 삼성SDS는 물류 사업 전반을 첼로스퀘어를 중심으로 전환하며 물류의 디지털화를 선도하겠다고 공표했습니다.

현재 13개국에 적용하고 있는 이 서비스를 올해 중 미국과 유럽 등 16개국으로 확장하고, 내년까지 총 30개국으로 넓혀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리스크 감지 시스템도 고도화할 방침입니다.

[오구일 / 삼성SDS 부사장: 첼로스퀘어를 통해서 예약을 하고 물류 관리를 하면 판매자의 물류 관리 효율성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정보 연결을 통해서 고객의 물류 가치 성능이 좋아질 수 있는 거죠. 그래서 공급망 전체를 디지털화하는 부분에 올해 집중할 예정입니다. 내년까지 하면 한 30개국 정도까지 확대할 수 있을 걸로 보입니다.]

삼성SDS가 디지털 물류 사업에 힘을 싣는 건 핵심 수익원인 물류 시스템 사업이 꺾이면서 올들어 매출 역성장이 현실화됐기 때문입니다.

이에 돌파구로 첼로스퀘어의 글로벌 확장을 통한 고객사 확대를 선택한 겁니다.

실제로 1분기 물류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29% 급감한 한편 첼로스퀘어의 고객사는 3,000여곳에서 5,300여곳으로 크게 늘었습니다.

[최봉기 / 삼성SDS 상무: 국가가 확대된다고 하는 것은 그만큼 저희가 첼로스퀘어를 통해서 물류 사업을 하고 매출을 받을 수 있는 영토가 확장된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서비스 영역을 넓히면서 이런 어려운 시황에서도 글로벌과 경쟁하면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IT기술력을 앞세워 물류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는 삼성SDS.

글로벌 배송 능력과 정확한 수요 예측이 물류 업계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한 가운데 삼성SDS의 기술력이 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한국경제TV 박해린입니다.

영상취재: 김성오, 영상편집: 권슬기, CG: 심재민
박해린 기자 hlpark@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