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근 SK 간다...3년 계약+연봉 7억5천만원 조건 FA 이적

이은경 2023. 5. 18. 18:26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2-2023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마지막 7차전 안양 KGC와 서울 SK의 경기가 7일 오후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KGC가 연장 혈투끝에 100-97로 승리하고 우승을 차지 했다. 시상식에서오세근이 MVP를 수상 하고 기뻐하고있다. 안양=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5.07. 안양=정시종 기자 capa@edaily.co.kr /2023.05.07.

2022~23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 오세근(36)이 서울 SK로 이적했다.

SK는 18일 "자유계약선수(FA) 오세근과 기간 3년, 첫해 보수 총액 7억5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오세근은 챔피언결정전에서 안양 KGC의 우승을 이끌면서 MVP에 올랐는데, 이때 상대가 SK였다. 

오세근은 우승이 결정된 지난 7일 우승 인터뷰에서 "KGC에 남고 싶다. 잘 해주실 거라 믿는다"고 말한 바 있다. 그러나 SK에서 좋은 조건을 제시하면서 이적을 결정하게 됐다. 

오세근은 SK 구단 보도자료를 통해 "인삼공사에서 네 번의 우승을 차지하는 등 나름의 성과를 이뤘다"며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선수 생활은 새로운 환경과 팀에서 뛰며 또 다른 우승을 위해 노력해보고 싶었다"고 이적 이유를 밝혔다. 

이어 그는 "SK는 우승에 근접한 팀이고, 선수들이 가고 싶어 하는 구단"이라며 "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시절 룸메이트를 했던 (허)일영이 형과 중앙대 전성기를 함께 한 (김)선형이를 비롯해 친한 선수도 많다"고 덧붙였다.

오세근은 "선수 생활 마지막을 재미있게 같이하고 싶은 마음에 어려운 결정이었지만 팀을 옮기기로 했다"며 "그동안 많은 성원을 보내주신 인삼공사 구단과 팬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갖고 선수 생활을 이어가겠다"고 인사했다.

2011년 프로농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KGC에 지명된 오세근은 이후 계속 한팀에서만 뛰다가 이번에 새 유니폼을 입는다. SK로 옮기면서 중앙대 시절 연승을 이끌었던 가드 김선형과 다시 한팀에서 만나게 됐다. SK는 오세근의 영입으로 다음 시즌 다시 한번 우승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은경 기자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