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는 출판창업자 내쫓기 중단하라”… 플랫폼P 정상화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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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가 운영하는 출판 창작자 지원공간 '플랫폼P'(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플랫폼피입주사협의회는 18일 오전 마포구청 앞에서 '플랫폼P 정상화 및 출판문화 진흥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입주사협의회에 따르면, 마포구는 플랫폼P의 위탁운영사와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은 채 새 수탁기관도 선정하지 않았으며, 출판과 무관한 청년일자리사업 참가자를 입주시켰고, 입주사 요건에 '마포구민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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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가 운영하는 출판 창작자 지원공간 ‘플랫폼P’(마포출판문화진흥센터) 정상화를 촉구하는 집회가 열렸다.
플랫폼피입주사협의회는 18일 오전 마포구청 앞에서 ‘플랫폼P 정상화 및 출판문화 진흥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밝혔다.
입주사협의회는 이 자리에서 마포 내 출판창업자 내쫓기를 중단하고, 출판 관련 진취적인 지역산업 정책을 추진할 것, 마포 내 모든 사업자를 마포 구성원으로 인정할 것 등을 촉구했다.
입주사협의회에 따르면, 마포구는 플랫폼P의 위탁운영사와 재계약을 추진하지 않은 채 새 수탁기관도 선정하지 않았으며, 출판과 무관한 청년일자리사업 참가자를 입주시켰고, 입주사 요건에 ‘마포구민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신설했다. 또 오는 7월이면 임기 만료로 상당수 입주사가 퇴거해야 되지만 신규 입주사 선정 절차를 진행하지 않고 있다.
협의회는 플랫폼P를 일자리센터나 스터디카페로 개편하려는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의지에 따라 이같은 파행이 벌어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플랫폼P 입주사뿐 아니라 출판인, 지역 정당인, 서명에 참여한 시민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양현범 인문사회과학출판인협의회 회장은 “출판인으로서 늘 마포의 문화적 자산이 부러웠고, 이제 플랫폼P를 통해 그 자산이 더욱 빛을 발하겠구나 생각했는데 이런 일이 발생했다”며 “마포구청은 문화 중심지 마포를 더 이상 말살하지 말라”고 말했다.
오현주 정의당 마포구 지역위원회 위원장은 “마포구민이 아니면 플랫폼P에 입주할 수 없다는 논리는 굉장히 빈약하다”라며 “마포구에 출판사를 등록하고 세금을 내는 이들을 마포구 구성원으로 인정하라”고 촉구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 후 플랫폼P 정상화 및 출판문화산업 진흥을 촉구하는 1900여명(개인 1800여명, 단체 100여곳)의 서명을 구청과 구의회에 전달했다.
조현익 입주사협의회 대표는 “향후 마포구청의 대응에 따라 행정심판 청구 및 가처분 행정소송 진행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남중 선임기자 njkim@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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