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업 초읽기' NC 와이드너, 2군서 6K+149㎞/h 기록
배중현 2023. 5. 18. 18:18
NC 다이노스 외국인 투수 테일러 와이드너(29·NC 다이노스)의 1군 등록이 임박했다.
와이드너는 18일 경기도 고양구장에서 열린 퓨처스(2군)리그 고양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사구 3개를 허용했지만 삼진 6개를 잡아냈다. 투구 수는 57개. 스트라이크는 66.7%인 38개였다. 구단에 따르면 직구 최고 구속은 149㎞/h까지 찍혔고 평균 구속은 145㎞/h로 측정됐다.
강인권 NC 감독은 이날 SSG 랜더스와 홈 경기가 우천 순연되기 전 "경기의 의미보다는 경기 감각, 부상 부위 통증 등을 확인했다. 한 경기 더 하면 컨디션이 더 올라올 것 같다. 다음 경기 80구를 마치면 올라와서 100구까지는 던질 수 있을 거"라면서 "다음 등판에서 몸의 문제가 없으면 콜업 예정"이라고 말했다. 2군 등판 일정을 고려하면 와이드너의 1군 등록은 이번 달 말이 유력하다. NC는 오는 26일부터 한화 이글스와 홈 3연전을 치르고 하루 휴식 후 다시 30일부터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이 잡혀있다.
와이드너는 시범경기 막판 허리 통증(디스크 신경증)을 느껴 전열에서 이탈했다. 4월 1일 개막전 엔트리 합류가 불발됐고, 줄곧 재활군에서 따로 몸을 만들었다. 예상보다 공백이 길어졌는데 차근차근 몸 상태를 추슬렀다. 지난 13일 라이브 피칭으로 40구, 18일 실전 피칭으로 투구 수를 늘렸다. NC로선 천군만마에 가깝다. 현재 NC는 선발 자원인 신민혁(7경기 평균자책점 5.46)과 송명기(7경기 평균자책점 4.81)의 컨디션이 완벽하지 않아 불펜에 부담이 가중된 상황이다. 에릭 페디와 구창모, 이용준이 고군분투 중이지만 '보강'이 필요했다.
와이드너는 지난 1월 NC와 총액 74만3000달러(9악9000만원·계약금 14만5000달러, 연봉 59만8000달러) 계약했다. '현역 빅리거'로 영입에 공을 들인 자원. 메이저리그(MLB) 통산 성적은 49경기(선발 13경기) 2승 3패 3홀드 평균자책점 4.26. 최고 155㎞/h까지 찍히는 강속구에 변화구로 슬라이더·체인지업·커브를 섞는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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