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조선업계, 후판가 소폭 인상 합의

고영욱 2023. 5. 18.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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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상반기 후판 가격을 소폭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HD현대중공업과 후판 가격 협상을 마무리 했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상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이해 가능하고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했다"면서 "세부적인 가격은 밝히기 어렵지만 적정 수준의 타협이란 원자재 등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소폭 인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철강·조선업계는 철광석 가격 하락 등을 고려해 후판 가격을 t당 10만원 인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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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고영욱 기자]

철강업계와 조선업계가 상반기 후판 가격을 소폭 인상하기로 합의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HD현대중공업과 후판 가격 협상을 마무리 했다. 통상 후판 거래량이 가장 많은 두 회사의 협상 결과는 다른 철강·조선사간 기준이 된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상호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이해 가능하고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했다”면서 “세부적인 가격은 밝히기 어렵지만 적정 수준의 타협이란 원자재 등의 상황을 고려했을 때 소폭 인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선박 건조 비용의 20%가량을 차지한다. 철강사와 조선사 모두 수익과 직결되는 만큼 협상 과정이 치열하다.

협상은 일 년에 두 차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진행한다. 상반기 협상결과는 통상 4월에 나왔는데 이번 협상은 한 달 이상 지연됐다. 후판 가격이 상승세가 배경이다.

후판 가격은 지난 2021년 상반기부터 지난해 상반기까지 3개 반기 연속 올라 톤 당 60만원대에서 110만원대까지 뛰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철강·조선업계는 철광석 가격 하락 등을 고려해 후판 가격을 t당 10만원 인하했다.
고영욱기자 yyko@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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