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샷감 만족” 박민지, 5홀 남기고 6홀 차 조기 퇴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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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박민지(25, NH투자증권)가 무시무시한 샷감을 선보이며 팬들이 알던 박민지로 돌아왔다.
박민지는 18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CC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라운드서 김지영2를 상대로 조기에 승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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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서 반드시 승리하고 이주미 결과 지켜봐야
‘대세’ 박민지(25, NH투자증권)가 무시무시한 샷감을 선보이며 팬들이 알던 박민지로 돌아왔다.
박민지는 18일 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CC에서 열린 ‘KLPGA 투어 2023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 2라운드서 김지영2를 상대로 조기에 승리를 따냈다.
전날 1라운드서 이주미에 패했던 박민지는 탈락을 막기 위해 벼랑 끝 승부를 펼쳐야 했고 2라운드 초반부터 강한 집중력을 선보였다.
2번홀 버디에 이어 3번홀(김지영2 보기)에서도 포인트를 따내며 앞서나가기 시작한 박민지는 8번홀에서도 버디를 낚으며 점수 차를 벌리기 시작했고 반환점을 돌아 10번홀과 12번홀에서 버디, 그리고 13번홀에서도 다시 버디를 따내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전광판에는 5홀을 남기고 6타차로 앞섰다는 ‘6&5’의 스코어가 새겨졌고 남은 홀 결과와 상관없이 승리를 확정 지으며 조기 퇴근할 수 있게 된 박민지다.
박민지는 2라운드를 마친 뒤 “어제 샷감이 안 좋아 오늘 날카로움을 찾으려 노력했다. 샷이 만족스러웠다”라고 소감을 밝힌 뒤 “스스로 쇼트게임에 약점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일본 투어에서 이를 잘 하던 선수들의 플레이를 떠올리려고 했다. 덕분에 오늘 쇼트 게임도 만족스러웠다. 그래도 일본에서 배우고 온 것이 있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고무적인 부분은 역시나 ‘감’이다. 박민지는 “1라운드와 달리 내가 생각한 대로 코스 공략과 거리 계산에 맞는 샷이 많이 나왔다”라며 3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로 “무조건 승리만 생각하려고 한다. 샷은 잘 붙이고 퍼트는 다 넣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당차게 말했다.
하지만 16강으로 가기 위한 현실은 만만치 않다.
일단 현재 1승 1패를 기록 중인 박민지는 마지막 3라운드서 전예성(1승 1무)을 무조건 꺾어야 한다. 만약 비기거나 패할 경우 그대로 탈락이다.
바로 앞에서 출발하는 이주미(1승 1무)-김지영2(2패)의 맞대결도 지켜봐야 한다. 이주미가 이미 탈락이 확정된 김지영2을 꺾는다면 자력으로 조 1위를 확정하기 때문. 이주미가 김지영2와 비기고, 박민지가 전예성을 꺾는다면 박민지-이주미의 연장전이 확정된다.
두 선수간의 맞대결로 진행되는 매치 플레이는 각조 1위 선수만 16강에 오르며 이후부터는 녹아웃 스테이지로 펼쳐져 우승자를 가리게 된다. 박민지는 지난 2021년 토너먼트의 험난함을 뚫고 이 대회 최후의 1인으로 등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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