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분방하게 돌아온 ATBO "'갓포먼스' 수식어 굳힐 것"

[현장] ATBO 세 번째 미니앨범 <더 비기닝: 비상> 쇼케이스

[손화신 기자]

ATBO가 데뷔 1주년을 앞두고 '비상'이라는 키워드를 앞세워 더 높이 날아오를 각오를 내비쳤다.

18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그룹 ATBO(에이티비오)의 세 번째 미니앨범 < 더 비기닝: 비상(The Beginning: 飛上) >의 발매를 기념한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엔 청량하게 날아오른다
 

▲ ATBO(에이티비오) ⓒ 아이에스티엔터테인먼트

"앨범명처럼 더 높은 곳으로 가는 ATBO의 모습 보여드리겠다." (김연규)

이번 신보는 '더 비기닝' 시리즈 3연작의 마지막이다. 석락원은 "데뷔 앨범부터 이어진 시리즈의 마지막으로 '비상'을 준비하며, 그동안의 성장을 바탕으로 더 높은 곳으로 나아가자는 다짐을 여섯 곡에 담아냈다"라고 소개했다. 류준민은 "데뷔를 하고 이런저런 일들을 겪고 성장하는 시간도 있었는데, 이번에 발표한 '비상'이라는 단어처럼 정말 날아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타이틀곡은 올드스쿨 뉴잭스윙 장르의 '넥스트 투 미'로, 비상을 향한 ATBO의 다짐을 담아낸 펑키한 사운드의 곡이다. 전곡들과 달리 청량한 분위기의 노래다. 류준민은 "예전부터 저희가 밝은 노래를 해보고 싶었고, 텐션 높은 음악을 평소에도 많이 연습하기도 했다"라며 "밝은 곡을 하면 저희의 장점을 잘 살릴 수 있겠다고 생각하던 차에 이 곡이 선물처럼 왔다. 우리에게도, 팬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넥스트 투 미'를 한마디로 표현하면 '자유'다. 친구들과 노는 듯한 자유로운 느낌을 담아냈다." (배현준)

오준석 역시 이번 변화에 자신감과 만족감을 드러내며 "우리 이미지를 바꿔서 무대를 한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우리의 평소 모습을 무대에서 풀어낸 것이라고 말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평소의 밝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게 돼서 그 점이 좋았다"라고 전했다. 

데뷔 때부터 랩 메이킹에 참여해 온 오준석과 배현준은 이번 앨범에서도 전곡 랩 메이킹에 나섰다. 오준석은 "현준이와 함께 작업했는데, 파트가 많다 보니 '비상이다, 큰일 났다' 싶었다"라며 "진짜 잘 하고 싶은 마음에 두근두근했는데, 열심히 한 만큼 진정한 비상이었다"라며 재치 있게 말했다. 

"이번 연도 여름에 가장 기억에 남는 팀 되길"
 

▲ ATBO(에이티비오) 원빈 ⓒ 아이에스티엔터테인먼트

그렇다면 총 여섯 개의 수록곡 중 타이틀곡 외에 멤버들이 아끼는 애착곡은 무엇이 있을까. 이 물음에 석락원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전 멤버가 작사에 참여한 곡인 '저스트 포 어스'에 애착이 간다. 팬분들을 떠올리면서 가사를 썼기 때문에 더욱 애정이 가는 것 같다. 또, 사운드가 듣기 편안해서 그 부분이 좋다"라고 답했다. 

이번 컴백을 통해 멤버들이 이루고 싶은 것은 무엇일까. 김연규는 "저는 개인적으로 팬분들에게 '역시 이런 콘셉트가 잘 어울린다'는 말을 듣고 싶다"면서 "이전 곡들은 어두운 콘셉트였다 보니 그것과 완전히 다른 이번 콘셉트도 멋지게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고 했다.

이어 오준석은 "저희가 가진 '갓포먼스'라는 수식어를 좀 더 단단하게 굳히고 싶은 게 목표다"면서 "그동안 강렬한 퍼포먼스를 보여드렸다면 이번에 시도하는 자유분방한 퍼포먼스도 완벽하게 보여드릴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번 연도 여름에 가장 기억에 남는 팀이 되고 싶다. '넥스트 투 미'가 사계절에 잘 어울리는 노래지만 그중에서도 여름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이번 여름 기억에 남는 곡이 되면 좋겠다." (류준민)
 

▲ ATBO(에이티비오) ⓒ 아이에스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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