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데일리안 퇴근길뉴스] 1인가구 5명 중 1명 '고독사 위험군'…50대가 가장 위험 등

유정선 2023. 5. 18.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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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가 대학생·청년 1인 가구를 위해 공급한 공유형 청년임대. ⓒ연합뉴스


▲1인가구 5명 중 1명 '고독사 위험군'…50대가 가장 위험


1인가구 5명 중 1명은 홀로 생활하다 숨진 뒤 뒤늦게 발견되는 '고독사 위험군'에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의 3%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특히 건강 관리와 가사노동에 익숙지 않고 실직·이혼 등으로 삶의 만족도가 급격히 감소하는 50대 중장년층이 가장 위험한 것으로 분석됐다.


보건복지부는 18일 '제1차 고독사 예방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하면서 이런 내용을 담은 고독사 위험군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작년 11~12월 1인 가구 9471명에 대해 ▲ 1주일간 사회적 교류 횟수 1회 이하 ▲ 하루 평균 식사 횟수 1회 이하 ▲ 몸이 아플 때 도와줄 수 있는 사람 없음 등 10개의 질문을 한 뒤 10점 만점 중 4점 이상을 고위험군으로 선별했다.


복지부는 이런 표본조사 결과를 토대로 고독사 위험군이 전국에 152만5명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체 인구의 3%, 1인 가구의 21.3%에 해당한다.


▲올해 마약밀수 사상 최대치 적발…클럽용 신종 마약 328%↑


올해 1~4월 마약 밀수 적발 중량이 관세청 개청 이래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하루 평균 2건, 1.8㎏, 필로폰 투약기준으로 6만여 명이 동시 투약할 수 있는 양의 마약밀수 시도 적발이 이어지고 있다.


18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1~4월 마약 밀수단속 결과 205건, 총 213㎏을 적발했다. 전년 동기(250건) 대비 적발 건수는 감소했지만 중량은 증가했다.


올해 적발한 마약밀수 중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161㎏에서 32% 늘어났다. 사상 최대 수치다. 건당 적발 중량이 증가(62%)하면서 마약밀수 대형화 추세가 지속하고 있다.


밀수 경로로는 국제우편(114㎏·96건)을 통한 국내 밀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여행자(48㎏·52건), 특송화물(42㎏·55건), 일반화물(9㎏·2건) 순이다.


전년 동기 대비 특송화물을 제외한 국제우편(42%), 여행자(1320%), 일반화물(순증) 등 전 분야에 걸쳐 적발 중량이 증가했다.


▲'청년층 지지가 원동력'…보수진영의 5·18 DNA 변천사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의원들이 2년 연속 5·18 광주 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해 유공자들을 기리고 유족들을 위로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5·18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의 어머니'들과 손을 잡고 함께 기념식장에 입장했으며, 주먹을 흔들며 '임을 위한 행진곡'을 힘차게 불었다. 이는 이전 보수정부가 윤석열 정부로 이어지면서 DNA가 변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의힘도 변화에 적극적이다. 18일 광주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개최한 김기현 대표는 "이 땅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헌신하셨던 민주 영령들의 안식과 명복을 빌고 진심으로 경의를 표한다"며 "5월의 정신 앞에 정치가 있을 수 없다"고 못박았다.


이에 앞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5·18 헌법 전문 수락에 반대하겠다"는 김재원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중징계를 의결한 바 있다. 징계 자체도 무거웠지만, 사실상 내년 총선 공천을 봉쇄한 조치로 정치적 사망선고라는 해석까지 나왔다. 더 이상 국민의힘 내에서 '5·18 폄훼'가 자리잡지 못하도록 하겠다는 의지 표명이었다.


나아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취재진과 만난 김 대표는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담겠다고 하는 것은 윤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고 우리 당이 갖고 있는 입장"이라며 "그 뜻을 잘 실천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따지고 보면, 5·18 민주화운동이 '민주화운동'으로써 정통성을 인정받게 된 것은 보수정부의 공이었다. 김영삼 정부 당시 특별법을 제정해 민주화운동으로 정의하고 기념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어 2008년에는 이명박 대통령이, 2013년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각각 광주를 방문해 민주화 영령들의 희생을 기리며 자리를 잡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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