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러운 날씨에 고통받는 무릎… 말기에는 ‘한국형 인공관절’ 택해야 [관절 주사치료 어디까지 왔나?]

헬스조선 편집팀 2023. 5. 1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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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중순을 향해가는 요즘 더운 날씨와 함께 비가 내리는 등 짓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인의 무릎 형태와 모양에 맞는 인공관절이 개발되면서 보다 안전하고 정확도 높은 수술이 가능해졌다.

수술 시에는 한국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택하고, 이를 활용한 수술 임상 경험이 풍부한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과 증상을 검사해 수술을 진행한다면 한층 더 안전하고 회복도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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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NK 인공관절

5월 중순을 향해가는 요즘 더운 날씨와 함께 비가 내리는 등 짓궂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변덕스러운 날씨에 활동을 이어가는 것도 많은 어려움이 따르지만 관절 통증을 갖고 있는 사람들은 더욱 힘든 부분이 클 수밖에 없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때에는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해 근육이나 혈관이 수축하고 작은 충격에도 염증과 통증이 생길 위험이 커지기 때문이다.

관절 질환 가운데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것이 바로 퇴행성 관절염이다. 관절의 무리한 사용으로 뼈와 뼈 사이의 연골이 닳아 발병하는 증상으로 노인들에게 많이 나타났지만 최근에는 30~40대의 젊은 환자도 증가하고 있다. 비만, 과격한 운동, 외상 등과 같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퇴행성관절염은 주로 무릎 관절 부위가 시큰하고, 통증 부위가 붓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통증이 지속될 경우 붓기와 함께 무릎을 굽히는 것이 어렵기도 하고, 보행 장애가 찾아와 뒤뚱뒤뚱 걷는 걸음걸이가 되기도 한다. 특히 말기에 다다르면 다리 모양이 O자로 변형되는 사례도 흔하다.

관절염 초기에는 물리치료, 운동치료,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의 치료를 진행하면서 관절 퇴행을 막고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하지만 중기, 말기로 갈수록 관절 손상도가 심하므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관절’을 삽입하는 수술이 불가피하다.

최근에는 한국인의 무릎 형태와 모양에 맞는 인공관절이 개발되면서 보다 안전하고 정확도 높은 수술이 가능해졌다. ‘Preservation of Normal knee Kinematics’의 약자에 해당하는 ‘PNK 인공관절’로 인공관절 수술 후 무릎의 운동학이 정상 무릎에 가깝게 복원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다.

PNK 인공관절은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들의 데이터를 설계에 반영해 한국인의 무릎에 맞는 것이 특징이다. 무엇보다 이는 인공관절 수술 이후에 무릎을 자유롭게 굽히고 펴는 동작이 어렵다는 점을 개선, 150도의 고굴곡도 가능할 만큼 관절 가동범위가 넓다. 양반다리를 자주 하고 좌식생활을 하는 한국인에게 맞게 설계돼 더 자유로운 무릎 움직임이 가능해진다.

일상생활을 영위하기 힘든 정도의 통증을 유발하는 관절염은 마지막 최후의 보루로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수술 시에는 한국인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인공관절을 택하고, 이를 활용한 수술 임상 경험이 풍부한 병원에서 정확한 원인과 증상을 검사해 수술을 진행한다면 한층 더 안전하고 회복도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이다.

/기고자: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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