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러를 잡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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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해선 '룰러' 박재혁을 잡아야 한다.
T1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징동 게이밍(JDG)과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상위 브래킷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T1으로선 박재혁을 잡아야 JDG를 이길 수 있다.
JDG는 박재혁을 살려야 T1을 뚫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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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이 결승전에 진출하기 위해선 ‘룰러’ 박재혁을 잡아야 한다.
T1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코퍼 박스 아레나에서 징동 게이밍(JDG)과 2023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상위 브래킷 3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에서 이기면 바로 결승전으로 직행한다. 패자는 하위 브래킷으로 강등돼 젠지 또는 비리비리 게이밍(BLG)과 패자부활전을 치러야 한다.
많은 것이 걸린 경기인 만큼 팬들의 관심도 많이 쏠린다. 두 팀은 이번 대회에서 가장 좋은 경기력을 선보여서 ‘미리 보는 결승전’처럼 여기는 시선도 적잖다. 두 팀은 나란히 매치 2전 전승을 기록 중이다.
두 팀 모두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기에 부족하지 않은 기량을 가졌다. T1은 5인 전원이 높은 캐리력을 보유했다. 덕분에 어느 메타든 우승권의 기량을 발휘한다. 이들은 재작년 서머 시즌부터 2021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한 차례만 제외하고 매번 결승 무대를 밟고 있다.
JDG는 바텀 게임에 특화된 모습을 보인다. 지난 연말 젠지에서 이적해온 ‘한국의 왕자’ 박재혁이 JDG의 주포로서 활약 중이다. ‘우지’ 젠 쯔하오가 리그를 호령하던 시절의 로열 네버 기브업(RNG)을 연상시킬 정도로 바텀 게임에 치중하고, 그 숙련도 또한 높다.
요즘 게임은 원거리 딜러가 안정적으로 성장해 캐리하는 바텀 메타로 해석된다. 이날 경기의 화약고도 바텀이 될 것으로 보인다. T1으로선 박재혁을 잡아야 JDG를 이길 수 있다. JDG는 박재혁을 살려야 T1을 뚫을 수 있다.
징크스와 아펠리오스 나눠 먹기 구도가 정석처럼 된 가운데, 양 팀이 첫 세트 이후 밴픽에 어떤 변주를 줄지가 관건이다. T1은 언제든 ‘루나미(루시안·나미)’를 꺼내 들 수 있다. 지난 젠지전에선 자야·라칸으로 선회해서 득점하기도 했다. JDG는 지난 BLG전에서 제리를 선택해 큰 재미를 봤다.
클라우드 나인(C9)의 ‘에메네스’ 장민수는 젠지까지 포함해 세 팀의 기량 차이가 크지 않다고 평가하면서도, 메타가 JDG를 향해 웃는다고 말했다. 그는 17일 젠지전 직후 “이번 대회는 T1과 젠지, JDG의 3강 구도”라면서 “실력은 셋이 비슷하지만 현재 메타에선 JDG가 유리하다”고 전했다.
장민수는 “이번 대회를 치르면서 세 팀으로부터 많이 배웠다”면서 “ T1과 젠지는 어느 메타에서도 활약할 수 있는 다재다능한 ‘육각형 스타일’의 팀이다. 반면 JDG는 바텀 게임에 특화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탑이 버티는 플레이를 할 줄 안다. 미드도 라인을 지운 뒤 시야 싸움이나 교전을 하는 LPL 스타일에 능하다”면서 “그런 가운데 ‘룰러’ 선수가 바텀 게임을 정말 잘한다. 실력은 세 팀 모두 비슷하지만, 메타에선 JDG가 웃는다”고 덧붙였다.
런던=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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