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홍석 ‘7억5000만원’에 LG행… FA ‘최대어’ 최준용·오세근만 남았다

이누리 2023. 5. 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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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자율협상 기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상 선수들의 계약 성사 소식이 속속들이 들려오고 있다.

대어급 포워드로 구단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양홍석과 문성곤은 첫해 보수 7억원 이상의 '잭팟'을 터뜨리며 각각 창원 LG와 수원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앞서 KT는 보도자료를 통해 "문성곤과 계약기간 5년, 첫해 보수총액 7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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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자유계약선수(FA) 대상자 중 대어로 꼽히는 오세근(왼쪽)과 최준용(오른쪽). KBL제공


프로농구 자유계약선수(FA) 자율협상 기간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대상 선수들의 계약 성사 소식이 속속들이 들려오고 있다. 대어급 포워드로 구단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던 양홍석과 문성곤은 첫해 보수 7억원 이상의 ‘잭팟’을 터뜨리며 각각 창원 LG와 수원 KT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대어 중의 대어’ 최준용과 오세근의 행선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이번 FA 시장엔 대어급 포워드 자원이 유독 많이 풀렸다. 포워드 빅3로 꼽히는 최준용 문성곤 양홍석이 모두 FA 기회를 얻었다. 최준용을 제외한 두 선수는 이미 행선지를 정했다. 양홍석은 데뷔 때부터 7년을 함께한 KT를 떠나 LG로 향한다. LG는 18일 “양홍석과 5년 보수 7억5000만원 조건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홍석은 2017-2018시즌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로 프로에 데뷔해 올 시즌까지 기복 없는 활약을 펼쳤다. 올 시즌엔 53경기에 출전해 평균 12.6점, 5.9리바운드, 2.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몇 시즌 전부터 포워드 포지션이 약점으로 꼽혀 고민이 깊었던 LG에게 양홍석은 더없이 매력적인 선수였다. 양홍석은 이번 계약 후 “새로운 환경에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이적 이유를 밝혔다.

양홍석이 떠난 자리는 ‘KBL 대표 수비수’ 문성곤이 메울 전망이다. 앞서 KT는 보도자료를 통해 “문성곤과 계약기간 5년, 첫해 보수총액 7억 8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문성곤은 다음 시즌부터 군 복무를 마치고 복귀하는 허훈, 올 시즌 무서운 성장세로 수비5걸상을 거머쥔 하윤기와 합을 맞춘다.

문성곤을 떠나보낸 안양 KGC는 ‘집토끼’ 배병준을 잡은 뒤 서울 SK의 최성원을 들이며 전력 보강에 나섰다. 이번 FA에선 가드를 잡기 위한 구단들의 눈치 싸움 치열했다. 올 시즌 챔프전에서 알토란같은 활약을 펼친 최성원에게 러브콜이 쇄도했던 이유다. 최성원은 원 소속팀 서울 SK뿐만 아니라 서울 삼성, 전주 KCC, 원주 DB 등의 제안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김상식 KGC 감독의 적극적인 부름에 결국 연고지인 안양으로 향했다.

올 시즌 챔프전에서 최성원과 함께 눈도장을 찍었던 최원혁은 원 소속팀 SK에 남기로 했다. SK는 18일 “최원혁과 계약기간 3년, 보수 2억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2018년 첫 FA에서 SK와 3년 계약을 맺었던 최원혁은 재계약을 결정하면서 ‘원클럽맨’으로 남게 됐다.

‘최대어’ 최준용과 오세근의 거취는 아직 불분명하다. 최준용은 지난 2021-2022시즌 SK의 통합우승을 이끌며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한 만능 포워드다. 이번 시즌엔 부상으로 결장이 잦았지만 활용도 높은 자원임은 분명하다. 올 시즌 챔프전 MVP 오세근은 원 소속팀 KGC에 남을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지만 35세 이상 FA 대상자는 보상 규정이 없기에 타 구단에서 높은 계약금을 부른다면 팀을 옮길 가능성도 얼마든지 열려있다.

FA 대상자 전원은 오는 22일 정오까지 자율 협상을 마쳐야 한다. 해당 기간 내에 계약하지 못한 선수들은 25일까지 구단의 영입의향서를 받아 최종 결정한다.

이누리 기자 nuri@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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