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잃어버린 자신감, VBS로 회복하자

사단법인 꿈이 있는 미래, 오는 20일부터 한 달간 전국 강습회 개최

어린이들이 지난해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에서 열린 '2022 VBS'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꿈이 있는 미래 제공

사단법인 꿈이 있는 미래(꿈미·대표 김은호 목사)가 다음 달 27일까지 한 달간 전국을 돌며 ‘2023 꿈미 여름 VBS 교사 강습회’를 개최한다.

VBS는 Vacation Bible School의 줄임말로 ‘여름성경학교’를 뜻한다. 강습회에서는 꿈미가 자체 제작한 전체 VBS 프로그램 설명, 부서별(연령별) 교재 학습 활용법 등을 전할 계획이다. 특히 꿈미가 제작한 프로그램을 구매할 경우 무상으로 100여개 이상의 동영상과 PPT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제공된다.

주경훈 꿈미 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역의 비대면 전환으로 교회학교 교사들과 젊은 사역자들의 역량·자신감이 많이 낮아졌다”면서 “이번 강습회를 통해 할 수 있다는 마음과 자신감을 불어넣고 싶다”고 말했다.

주경훈 소장이 지난해 서울 강동구 오륜교회에서 열린 '2022 VBS'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꿈이 있는 미래 제공

올해 꿈미 여름 VBS 주제는 ‘갓 이즈 킹(feat.에스더)’이다. 에스더를 주제로 선택한 배경에는 특별한 이유가 있다.

주 소장은 “에스더서에 보면 하나님이 단 한 번도 직접적으로 등장하시지 않는다”면서 “전체 배경에 하나님이 숨어 계신다. 이런 현상이 요즘 다음세대 문화 배경과 많이 닮았다”고 설명했다.

기독교와 교회의 정체성을 직접적으로 드러내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요즘 젊은 세대의 성향을 십분 반영한 것이다.

아울러 꿈미는 오는 8월 자체 수련회를 준비하고 있다. 교인 50명 미만의 미자립 교회 청소년·어린이 300명을 대상으로 무료 여름 수련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유경진 기자 yk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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