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 부활” 정치권 뭇매에 네이버 ‘트렌드 토픽’ 도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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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콘텐츠 추천 서비스 '트렌드 토픽'의 전면 도입 여부를 두고 검토에 나섰다.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서 트렌드 토픽이 사실상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이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면서 네이버는 신중한 모습이다.
트렌드 토픽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콘텐츠를 추천해 제시하는 서비스다.
하지만 총선을 1년 앞둔 상황에서 트렌드 토픽이 과거 실검처럼 여론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자 네이버는 정식 도입을 두고 고심에 빠진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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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콘텐츠 추천 서비스 ‘트렌드 토픽’의 전면 도입 여부를 두고 검토에 나섰다. 내년 총선을 앞둔 정치권에서 트렌드 토픽이 사실상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이 아니냐는 비판이 커지면서 네이버는 신중한 모습이다.
18일 네이버 관계자는 “트렌드 토픽에 대한 다양한 사회적 우려, 의견 등을 면밀히 살피고 있다”며 “향후 다양한 방안을 놓고 심사숙고 중”이라고 밝혔다.
트렌드 토픽은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콘텐츠를 추천해 제시하는 서비스다. 콘텐츠 추천 방식은 ‘개인화 추천’과 ‘트렌드 추천’으로 나뉜다. 개인화 추천은 구독 정보, 검색 및 문서 클릭 이력 등 네이버에서의 활동을 기반으로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추천한다. 트렌드 추천은 네이버 전체 사용자들이 좋아한 주제와 문서를 바탕으로 추천된다.
정치권은 트렌트 토픽이 실검 부활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공세에 나섰다. 박대출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3년 전 폐지된 실검과는 다른 서비스인 양 포장했지만 사실상 실검을 부활시키는 꼼수로 보인다”며 “정치, 경제 등 시사 뉴스와 관련된 키워드는 제외시킨다고 하지만 언제 슬그머니 끼워 넣을지 아무도 모를 일”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검색뿐만 아니라 각자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개인 맞춤형 서비스로 개발하고 있기에 과거 실검과 완전히 다르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총선을 1년 앞둔 상황에서 트렌드 토픽이 과거 실검처럼 여론 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쏟아지자 네이버는 정식 도입을 두고 고심에 빠진 분위기다.
네이버와 달리 카카오는 키워드 추천 서비스 ‘투데이 버블’ 개발과 출시를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투데이 버블은 온라인상에서 자주 언급되는 관심사를 키워드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실검 서비스와 달리 다음 검색 외에도 제휴를 맺은 뉴스 사이트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 다양한 외부 웹페이지에서 정보를 모아 키워드를 추출하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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