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상사 능이버섯, 알고 보니 가짜

이슬비 기자 2023. 5. 18.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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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상사가 수입·판매한 중국산 '건능이버섯'이 능이버섯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수입 능이버섯 진위 확인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레상사 제품 3건에서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스케일리 투스(Sarcodon squamosus) 버섯 유전자가 확인돼 제품을 판매 중단, 회수 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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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상사가 수입·판매한 중국산 '건능이버섯'이 능이버섯이 아닌 스케일리 투스(Sarcodon squamosus) 버섯으로 확인됐다./사진=식품의약품안전처 제공
이레상사가 수입·판매한 중국산 '건능이버섯'이 능이버섯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수입 능이버섯 진위 확인 수거·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레상사 제품 3건에서 식품 원료로 사용할 수 없는 스케일리 투스(Sarcodon squamosus) 버섯 유전자가 확인돼 제품을 판매 중단, 회수 조치했다.

회수대상은 이레상사가 수입·판매하고 중국 'YUNNAN SUNBRIGHT IMP&EXP CO.,LTD'가 수출한 건능이버섯 ▲1월 3일 ▲3월 6일 ▲4월 5일 포장 제품이다. 각 제품은 500kg, 700kg, 300kg씩 수입됐으며, 5kg씩 포장돼 판매됐다.

능이버섯(노루털버섯)과 스케일리 투스 버섯은 외관상 매우 유사하게 생겼다. 그러나 스케일리 투스 버섯은 우리나라 식품원료 미등재 물질이다. 능이버섯은 표면에 거칠고 큰 인편이 빽빽하고, 어릴 때 연분홍을 띤 담갈색에서 홍갈색을 거쳐 흑갈색으로 변하는 특징을 띤다. 건조하면 검은색이 되며, 강한 향을 낸다. 스케일리 투스는 표면이 짙은 인편으로 덮여있고, 향이 좋으며 맛이 능이버섯보다 부드럽다.

식약처 관계자는 "확인된 제품은 신속히 회수하도록 조치했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섭취르 중단하고 구입처에 반품해 달라"고 했다.

한편, 이번 점검은 지난 5월 가짜 수입 능이버섯이 확인돼 추가 수거·검사로 이뤄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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