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협곡위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봄꽃정원’ 무료 개방..유채.메밀꽃 만끽

오명근 2023. 5. 18.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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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포천시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관인면 중리에 조성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이하 생태경관단지) 봄꽃 정원이 다양한 꽃들로 어우러져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올해 한탄강사업소는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예산을 늘려 계절별 정원을 운영하고, 상반기에는 봄꽃정원을 개장해 5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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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다음달18일까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일원
유채꽃·메리골드 등 다양한 봄꽃 식재·즐길거리 풍성

경기 포천시가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활성화 사업’ 일환으로 관인면 중리에 조성한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이하 생태경관단지) 봄꽃 정원이 다양한 꽃들로 어우러져 관광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해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 식재된 유채꽃이 만발한 모습.ⓒ포천시 제공

특히 생태경관단지 인근에는 비둘기낭폭포와 하늘다리, 둘레길,가람누리 전망대,한탄강 협곡, 지장산 계곡, 캠핑장,세계지질공원 센터 등 명소가 많아 관광객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생태관광단지 20㏊ 부지에는 사업비 50억 원(국도비 75%)을 들여 유채꽃과 메밀꽃,메리 골드,토피어리 등 다양한 꽃들이 식재되고 꽃 조형물이 설치돼 드넓은 정원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이달 말 꽃이 만개할 경우 국가 정원으로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장관을 연출할 예정이다.


‘2023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봄꽃정원’ 축제는 20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가족과 연인, 동료와 함께 전기자전거를 타며 푸른 신록과 아름다운 봄꽃을 만끽할 수 있다.


생태경관단지는 국가정원을 목표로 지난 2021년부터 20ha 부지에 꽃과 나무를 식재해 운영하고 있다. 협곡을 낀 넓은 벌판에 펼쳐진 아름다운 경관이 특징이다. 올해는 다년생과 단년생의 다양한 꽃을 심어 관광객들에게 사계절을 즐길 수 있는 포천 특색의 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주변 지역은 2년에 걸쳐 경기도 공공형(지방) 정원 공모에 선정돼 꽃 정원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환경부의 교동가마소 생태복원사업을 통해 친환경 인프라를 견고하게 다지고 있다.


올해 한탄강사업소는 ‘한탄강 생태경관단지’ 예산을 늘려 계절별 정원을 운영하고, 상반기에는 봄꽃정원을 개장해 5만 명의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노란 유채꽃과 하얀 메밀꽃을 파종하고, 샛노란 메리골드와 다양한 색의 피튜니아를 식재했다. 한탄강 하천변의 오염을 최소화하기 위해 비료 사용을 금지하는 등 친환경적인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는 대형 토피어리 포토존과 간이 전망구간을 설치해 더욱 특색있는 봄꽃정원 공간을 연출했다.


봄꽃정원이 펼쳐지는 생태경관단지는 수몰지 활용과 수몰지역 주민 삶에 도움이 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시작됐다. 이전에 논으로 사용되던 지역이 드넓은 꽃 정원으로 탄생했다. 또한, 지역 정원작가를 발굴해 작가정원을 전시하는 등 관광산업으로 확장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생태경관단지는 지장산길 도로변 주차장을 통해 들어가거나 비둘기낭 폭포 및 하늘다리 주차장에 차량을 주차한후 하늘다리를 건너 입장할 수 있다.


세계적인 관광자원인 한탄강은 경기북부 지역발전의 구심점이자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명소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7월 한탄강은 지질학적 보존 활용과 교육·관광자원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민선8기에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 시대를 맞아 ‘정원(Garden)’을 주제로 ‘한탄강 평화 세계정원’ 조성계획을 수립했다.

지난해 한탄강 생태경관단지에 심겨진 메밀꽃이 피어있는 모습.ⓒ포천시 제공


지난 11일 시는 순천만국가정원을 방문해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를 견학하고, 생태도시로의 전환을 위해 순천시와 ‘관광 및 정원산업 발전을 위한 순천시-포천시 업무협약’을 맺었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한탄강에 국가정원인 평화세계정원을 조성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힐링문화 관광지를 만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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