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인도에 26조원 통큰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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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주요 성장 동력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도에 26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AWS는 2030년까지 인도에 1조600억루피(약 26조원)를 투자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의 인도 투자 확대는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중국 외 생산 거점과 판매 시장을 추가하는 차이나 플러스원(China+1) 전략 확대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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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의 주요 성장 동력인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인도에 26조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단행한다.
18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AWS는 2030년까지 인도에 1조600억루피(약 26조원)를 투자해 클라우드 인프라를 확대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번 투자로 연간 10만개 이상의 정규직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라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AWS는 현재 인도 뭄바이와 하이데라바드에 2개의 데이터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외신들은 이번 신규 투자는 인공지능·스토리지 등 클라우드 기반의 신규 서비스 출시들이 줄을 잇는 가운데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전했다.
인도 정부는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데이터 서버를 해외가 아닌 자국에서 운영하도록 하는 규제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등 경쟁사들의 인도 진출도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인도의 클라우드 컴퓨팅 시장은 오는 2026년 130억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마존의 인도 투자 확대는 글로벌 기술 기업들이 중국 외 생산 거점과 판매 시장을 추가하는 차이나 플러스원(China+1) 전략 확대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도 남부 타밀나두주에 위치한 거대 산업단지 스리페럼부두르는 애플, 삼성전자, 현대차와 같은 글로벌 IT기업들과 제조업체들이 생산 거점으로 삼고 이미 진출했거나, 진출을 준비 중인 곳이다.
앞서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과 미국 네트워크장비 업체 시스코 등 글로벌 기업들은 공급망 다각화를 위해 인도 시장에 신규 진출하거나 투자 규모를 확대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스코는 이달 초 인도 내 신규 제조시설이 가동에 들어갈 것이라고 밝혔고, 애플의 최대 협력업체인 폭스콘은 5억달러를 인도에 투자할 계획이다.
아마존은 클라우드 컴퓨팅 분야에서 압도적인 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아마존의 캐시카우이자 주요 수익원인 AWS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8% 성장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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