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력발전소 폐지지역 10명 중 4명 ‘대체산업 육성’ 필요 [힘쎈충남 브리핑]

홍석원 2023. 5. 1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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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발전사 직원 1447명 대상 설문 결과...기업유치·취업 지원 등 뒤이어

충남도청 전경. 쿠키뉴스DB

충남도 내 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주민과 발전사 직원 10명 중 4명은 화력발전소 폐지에 따른 대체산업 육성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도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부터 3월 6일까지 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주민과 발전사 직원 1447명(주민 954명, 직원 49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복수선택)를 실시한 결과, ‘대체산업 육성’이 36.8%(1064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기업 유치 674건(23.3%)와 고용·취업 지원이 611건(21.1%)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보조금 또는 세제지원 243건(8.4%), 문화관광 사업 99건(3.4%), 지역복지 사업 96건(3.3%), 기타 17건(0.6%), 미응답 90건(3.1%)이었다. 

대체산업 육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큰 만큼 폐지지역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일자리 감소와 고용문제(1080건, 37.3%)가 가장 많이 꼽혔다. 

인구 유출과 감소와 지역상권 몰락 등 경기침체가 각각 801건(27.7%), 542건(18.7%)으로 뒤를 이었으며, 각종 지원금 축소 233건(8.1%), 공실증가와 주택가 하락 126건(4.4%), 기타 34건(1.2%), 미응답 78건(2.7%)으로 집계됐다. 

도는 이번 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주민과 발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의 특별법 제정과 정부의 실효적인 산업대책 마련을 촉구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단순한 지원책이 아니라 지역위기 대응을 위한 근본적 해결책을 요구하는 것”이라며 “특별법 제정을 통한 체계적 지원과 산업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어 “100억원 이상 예산이 소요되는 특별법의 경우 제정까지 평균 처리기간이 887.5일이 소요되는 것을 감안할 때 전방위적인 전략이 필요하다”며 “특별법 연내 제정을 위해 관계 시·도, 국회와 전방위적 협력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남도의회, 화력발전소 폐쇄지역 특별법 강력 촉구  

충남도의회는 18일 제34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에너지 전환시대 석탄화력발전 폐쇄지역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충남도의회 제공

충남도의회(의장 조길연)는 18일 제344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에너지 전환시대 석탄화력발전 폐쇄지역 대책마련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윤희신 의원(태안1·국민의힘)이 대표발의한 이 건의안은 충남을 포함한 전국 석탄화력발전 폐쇄지역의 보상과 지원을 위한 특별법 제정 요청이 핵심이다. 

윤 의원은 “석탄화력발전소가 폐쇄되면 발전소가 위치한 군소도시의 인구감소와 지역 경기 침체는 더욱더 가속화된다”며 “기후 위기 시대에 석탄발전소 폐쇄는 시대적 흐름이지만 수도권에서 사용하는 전기까지 생산하며 발생한 피해와 고통을 감내해 온 지역 주민을 위한 대책은 전혀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발전소 폐쇄지역에 보상과 지원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하고, 주민참여 거버넌스를 구성해 달라”며 “또 에너지 안보에 대비한 석탄발전 휴지‧보전제 실시, 폐쇄발전소 ‘좌초 자산화’ 방지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정부에 강력히 촉구했다.

한편 충남도의회 이날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등 총 39개 안건을 처리하고 이번 회기를 마무리했다.

지난 9일부터 10일간 열린 이번 회기에서 총 1조 3399억원 규모의 2023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도‧교육청)을 심의해 120억 5945만원을 삭감, 예비비로 편성했다.

조길연 의장(부여2·국민의힘)은 “이번 제344회 임시회는 10일 동안 추경예산안과 조례안 처리, 특별위원회 활동 등 활발한 회기를 운영했다”며 “의회가 심도있게 심의하여 확정한 예산이 도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집행부는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11개 기관·기업 충남 산불 복구 성금 1억여 원 기탁

11개 기관·단체·기업 관계자들이 충남 산불 피해가구를 돕기위한 성금을 전달하기에 앞서 김태흠 지사와 접견실에서 환담하고 있다. 충남도 제

지난달 충남도 내 발생한 산불의 피해가구를 돕기 위한 기관·단체·기업의 도움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도는 18일 도청 접견실에서 11개 기관·단체·기업으로부터 총 1억 879만 원의 산불 피해 복구 지원 성금을 전달받았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김태흠 지사와 방귀중 케이엠티엘에스 대표이사, 박종회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시충청남도회장, 김기선 도체육회 부회장, 이영찬 동성건설 대표이사, 김태국 충청남도자율방범연합회장, 임수흠 공주의료원장, 김희동 한국자유총연맹 충청남도지부 사무처장, 송태성 한국후계농업경영인충청남도연합회장, 이경석 천안의료원장, 박일신 충청남도내포행정동우회장, 이정기 충청남도사회복지협의회장 등이 참석했다. 

기탁 성금 규모는 △케이엠티엘에스 3000만 원 △대한전문건설협회 세종시충청남도회 2000만 원 △충청남도체육회 1134만 원 △동성건설 1000만 원 △충청남도자율방법연합회 810만 원 △공주의료원 750만 원 △한국자유총연맹 충청남도지부 700만 원 △한국후계농업경영인충청남도연합회 500만 원 △천안의료원 447만 원 △충청남도내포행정동우회 338만 원 △충청남도 및 시군 사회복지협의회 200만 원이다. 

도는 기탁 받은 성금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산불 피해 지역민을 돕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을 위해 기탁한 성금이 신속히 복구에 활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솔선수범 기부 활동을 실천한 각 기관·단체·기업에 감사를 전했다.

산림자원연, 임도사업 부산물 25톤 취약계층에 땔감으로 전달 

충남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는 18일 임도사업을 통해 발생한 부산물을 수거에 취약계층 등 10가구에 땔감으로 전달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 보령사무소는 18일 취약계층 등 10가구에 사랑의 땔감 25톤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땔감은 올해 성주산 작업임도 사업지 내 임도사업을 통해 발생한 산림부산물을 수거해 마련했다. 

연구소는 성주 3리 지역주민 중 독거노인과 형편이 어려운 가정 10가구를 선정해 가구당 2.5톤씩 전달했다.

보령사무소 관계자는 “사랑의 땔감 나누기를 통해 최근 난방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구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율 4년째 광역시도 중 1위 

충남도의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율이 1.43%로 4년 연속으로 광역시도 구매율 1위를 달성했다.

충남도는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지난해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율이 1.43%로 확정됨에 따라 4년 연속으로 광역시도(시군구 포함) 구매율 1위를 달성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기준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율은 우리 도가 1.43%로 가장 높았고 인천(1.43%), 경기(1.22%), 제주(1.20%)가 뒤를 이었다. 

도내 15개 시군별로 보면 금산(5.94%), 계룡(3.09%), 아산(2.32%), 당진(2.28%) 순으로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비율이 높았다.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제도는 경쟁 고용이 어려운 중중장애인 고용 생산시설에서 만드는 생산품이나 제공하는 용역·서비스를 공공기관 구매액의 1% 이상 우선 구매토록 하는 제도로, 중증장애인 고용 확대와 근로 장애인 소득 안정을 위해 시행하고 있다. 

도는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장애인 생산품 판매시설,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에 대한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도내 관공서와 공공기관 구매 업무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제도 안내 및 컨설팅도 추진한 바 있다.

도의 중증장애인 생산품 우선 구매 활성화를 위한 이러한 노력에 발맞춰 도 출연기관인 서산의료원에서도 도내 장애인 직업 재활시설에서 생산되는 환자복을 구매하는 등 적극 동참하고 있다. 

곽행근 도 장애인복지과장은 “공공기관부터 중증장애인 생산품 구매에 적극적으로 앞장설 것”이라며 “중증장애인의 직업 재활 및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생산품 구매에 민간 업체와 도민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벼 우량종자 보급 위한 모내기 시작...도내 19품종 131톤 생산 예정

충남도 농업기술원 종자관리소 논산분소는 벼 원원종, 원종 및 증식종 등 총 19품종의 우량종자 보급을 위한 모내기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모내기는 오는 7월 3일까지 종자관리소 논산분소가 위치한 논산시 부적면 일대에서 총면적 28.6㏊를 대상으로 진행하며, 총 19품종 131톤을 생산할 예정이다. 

원원종은 삼광, 친들, 안평, 새봉황, 해맑은, 신진백, 참드림, 보람찰, 참진미, 바로미2 등 10품종을 심는다. 

원종은 삼광, 친들, 안평, 참드림, 신진백, 새봉황 등 6품종, 증식종은 황금노들, 향진주, 해맑은 등 3품종이다. 

강영식 종자관리소 논산분소 연구사는 “모내기 이후 이형주, 이병주 발생 양상을 면밀하게 관찰하면서 잡초 및 병해충 방제 등 재배관리 지침을 준수해 순도 높은 고품질 벼 종자를 생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성환 당진시장, 해나루쌀 생산단지 모내기 격려 방문

오성환 당진시장이 지난 17일 합덕읍 모내기 현장을 찾아 농업인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고 있다. 당진시 제공

오성환 당진시장이 지난 17일 합덕읍 모내기 현장을 찾아 직접 이앙기를 운전하며 풍작을 기원하고 농업인들을 격려했다. 

이날 모내기 시연이 열린 합덕읍 신흥리는 당진시 대표 브랜드인 해나루쌀 원료곡이 생산되는 대표 들녘으로 토질이 좋고 수리시설이 완비되어 벼 재배에 특화된 마을로 이번 행사에는 오성환 시장을 비롯해 전철수 농협중앙회시지부장, 정상영 합덕농협장, 최우현 농업회의소장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태안군,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 2년 연속 참가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2년 연속 참가한 태안군 홍보 부스.

국내 드론 선도 지자체로 발돋움하고 있는 태안군이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2년 연속 참가해 우수한 역량을 선보인다. 

군은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4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되는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 참여해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등 군 드론 사업 홍보에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드론·UAM 관련 기업과 국가기관 등 총 116개 기관·기업이 참가했으며, 지자체는 태안군 포함 16곳이 부스를 마련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군은 태안형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과 태안군UV랜드를 홍보하고 올해 여름 해수욕장에 실제 투입될 예정인 세이에어의 ‘SAY DRONE-L01’을 전시해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태안군은 지난 3월 28일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드론 실증도시 구축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돼 이번 박람회 참가 자격을 얻었으며, 향후 해수욕장 안전관리와 드론 배송, 초기 화재 및 선박 화재 진압, 종합관제시스템 구축 등 태안만의 맞춤형 드론 서비스를 준비할 계획이다. 

특히, ‘The 스마트하고 The 안전한 태안형 명품 드론도시 조성’을 목표로 군민 안전과 관광객 편의 증진에 나서는 한편, 태안해양경찰서와 태안소방서, 한서대학교 등 관계기관과도 협력해 전문성을 확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20일까지 진행되는 ‘2023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서는 글로벌 심포지엄과 세미나 등이 개최돼 드론 산업의 미래를 엿볼 수 있으며, △제1회 FIDA(국제드론축구연맹) 세계 드론 축구대회 △2023 FAI(국제항공스포츠연맹) 코리아 드론레이싱 월드컵 △2023 대한민국 드론공연 인천 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한다.

예당호 모노레일 이용객 20만명 돌파... 석달새 10만명↑

예당호 모노레일 20만번째 방문객인 박성용 씨 가족(43세, 서울 거주)이 김성균 예산군 부군수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산군 제공
예산군의 대표적 체험형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한 예당호 모노레일 이용객 수가 지난2월 11일 10만명 돌파 이후 96일만인 5월 18일에 20만명을 돌파했다. 

이용객 20만명 돌파는 지난해 10월 9일 개장 이래 222일만에 이룬 쾌거로 일일 평균 이용객 수 900명이 넘는 수치이며, 앞으로도 이용객 수가 더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와 같은 이용객 수의 급격한 증가는 코로나19 완화에 따른 여행객 증가와 함께 예산군과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함께 추진한 예산시장 살리기 프로젝트 이후 출렁다리를 비롯한 예산지역 주요 관광지 방문객도 덩달아 증가하는 ‘낙수효과’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예산군은 모노레일 이용객 수 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운영사를 통해 방문객 응대 서비스를 개선하고 일일 및 정기 안전점검 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동정]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19일 오후 1시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한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19일 오후 4시 서울에서 열리는 2023년 지방재정협의회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19일 오전 10시 30분 남부노인복지관에서 열리는 제3회 남부노인복지관 만수무강 구순잔치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19일 오후2시 군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리는 제294회 임시회 폐회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19일 오전 9시 서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리는 2023년 서천군 청소년 진로박람회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19일 오전10시 부리면에서 열리는 금산형 맞춤복지 희망나눔곳간3호점 개소식에 참석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19일 오후 3시 안면읍 황도교를 방문해 안전대전환 집중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19일 오후 2시 청소년수련관 비전홀에서 열리는 공공(학교)급식 출하 희망농가 교육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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