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팬 무기한 출입정지 '철퇴'…박수받아야 할 인천의 '결단'
김명석 2023. 5. 18. 16:03
전북전 경기 후 관중석서 불미스러운 사건
당사자 사과 받고 ‘무기한 출입금지’ 철퇴
“폭력 사태에 단호하고 적극적 대응 취지”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14일 전북 현대전 종료 후 그라운드로 물병을 투척한 당사자에 대해 ‘무기한 출입 금지’ 징계를 내렸다. 건전한 응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선제적이고 단호하게 내린 결단이다.
인천 구단은 18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13라운드 홈경기 종료 후 발생한 사건의 당사자에 대해 인천과 관련된 모든 경기 무기한 출입 금지를 결정했다.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사건의 당사자로부터 홈·원정을 비롯한 모든 경기에 출입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는 서약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이유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이와 관련된 사안은 강력히 대응할 의지가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장 내외에서 어떠한 폭력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알린다”고 강조했다.
구단에 따르면 무기한 출입 금지 징계를 받은 한 팬은 지난 전북과의 경기가 종료된 뒤 그라운드로 물병을 던져 논란이 일었다. 경기가 종료돼 선수단이 모두 빠져나간 뒤 발생한 사건이라 경기감독관이 이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구단은 그러나 직접 프로축구연맹에 이 사실을 보고하고, 선제적으로 해당 관중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당사자가 인천 팬인만큼 구단 차원에서도 쉬쉬하고 넘어갈 수도 있었던 사안이지만, 구단은 심도 있는 내부 회의를 거쳐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연맹 차원의 벌금 등 징계가 나오면 당사자에게 구상권까지 청구할 계획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도 본지와 통화에서 “폭력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강력하고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당사자는 사무국으로 찾아와 서약서에 서명을 했고, 구단 징계에 대해서도 겸허하게 받아들였다”며 “인천의 한 팬이라 구단 입장에서는 큰 결정일 수 있다. 그래도 아이들도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건전한 응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선제적으로 단호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명석 기자
당사자 사과 받고 ‘무기한 출입금지’ 철퇴
“폭력 사태에 단호하고 적극적 대응 취지”
인천 유나이티드가 지난 14일 전북 현대전 종료 후 그라운드로 물병을 투척한 당사자에 대해 ‘무기한 출입 금지’ 징계를 내렸다. 건전한 응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선제적이고 단호하게 내린 결단이다.
인천 구단은 18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지난 13라운드 홈경기 종료 후 발생한 사건의 당사자에 대해 인천과 관련된 모든 경기 무기한 출입 금지를 결정했다.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사건의 당사자로부터 홈·원정을 비롯한 모든 경기에 출입하지 않을 것을 약속하는 서약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어떠한 이유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이와 관련된 사안은 강력히 대응할 의지가 있다”며 “앞으로도 경기장 내외에서 어떠한 폭력도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하게 알린다”고 강조했다.
구단에 따르면 무기한 출입 금지 징계를 받은 한 팬은 지난 전북과의 경기가 종료된 뒤 그라운드로 물병을 던져 논란이 일었다. 경기가 종료돼 선수단이 모두 빠져나간 뒤 발생한 사건이라 경기감독관이 이 장면을 직접 보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 구단은 그러나 직접 프로축구연맹에 이 사실을 보고하고, 선제적으로 해당 관중에 대한 징계를 결정했다. 당사자가 인천 팬인만큼 구단 차원에서도 쉬쉬하고 넘어갈 수도 있었던 사안이지만, 구단은 심도 있는 내부 회의를 거쳐 강력하게 대응하기로 했다. 연맹 차원의 벌금 등 징계가 나오면 당사자에게 구상권까지 청구할 계획까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도 본지와 통화에서 “폭력적인 사건에 대해서는 강력하고 선제적으로 대응을 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당사자는 사무국으로 찾아와 서약서에 서명을 했고, 구단 징계에 대해서도 겸허하게 받아들였다”며 “인천의 한 팬이라 구단 입장에서는 큰 결정일 수 있다. 그래도 아이들도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건전한 응원 문화를 만들기 위해 선제적으로 단호하고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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