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D-5’ 김은중 감독 “시차·기후 적응 OK, 조직적 준비 중점”

김희웅 2023. 5. 18.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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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중 U-20 축구대표팀 감독.(사진=KFA)
<yonhap photo-3479=""> U-20 축구대표팀 미디어데이 (파주=연합뉴스) 김인철 기자 = 7일 오후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아르헨티나 월드컵을 앞두고 열린 미디어데이에서 김은중 감독과 선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3.5.7 yatoya@yna.co.kr/2023-05-07 14:35:47/ <저작권자 ⓒ 1980-2023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yonhap>
월드컵을 닷새 앞둔 김은중(44) U-20(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현재 상황을 밝혔다. 순조롭게 준비 중인 형세다. 

김은중 감독은 18일(한국시간)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브라질에서 시차 적응, 기후 적응을 많이 한 상태다. 다행히 브라질과 차이가 없어서 선수들도 적응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을 것 같다”며 “지금까지 준비를 잘했고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졌기에 경기 날 최고의 컨디션으로 나설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애초 이번 U-20 월드컵은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본선에 진출하면서 이슬람 국가인 인도네시아 내에 ‘반이스라엘’ 여론이 형성됐다. 결국 FIFA는 개막 3개월을 앞두고 개최권을 박탈, 아르헨티나를 개최지로 정했다. 

기후와 시차가 크게 다른 한국에는 개막 한 달여 전 개최지 변경이 큰 ‘변수’였다. 김은중호는 현지 적응을 위해 출국 날짜를 앞당겼고, 지난 7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넘어갔다. 김은중호는 상파울루에서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열흘간 대회 준비에 힘썼고, 지난 17일 결전의 땅인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입성했다.

김은중 감독은 “우리 선수들의 경기 감각이나 체력이 떨어져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감각이나 체력에 중점을 두고 연습 경기를 두 차례 진행했다. 수비 조직 등 전 선수가 다 같이 훈련할 수 있었던 캠프였다. 조직적인 준비에 중점을 뒀다”고 전했다. 
김은중호는 17일 결전지인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입성했다.(사진=KFA)

김은중 감독이 이끄는 U-20 축구대표팀은 17일 결전지인 아르헨티나 멘도사에 입성했다.첫 경기인 프랑스전은 23일 오전 3시에 열린다.(사진=KFA)
한국의 첫 경기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다. 한국은 23일 오전 3시 프랑스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이후 온두라스, 감비아를 차례로 상대한다. 24개 팀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조 1~2위가 16강에 진출하고, 성적이 좋은 3위 4개 팀도 토너먼트 무대를 밟는다. 

김은중 감독은 “U-20 대표팀 선수들을 많이 응원해 주시는데, 멀리서 어린 선수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응원에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김은중호 에이스 강성진.(사진=KFA)

김은중호의 에이스인 강성진(FC서울)도 소감을 밝혔다. 그는 “브라질 캠프에서 훈련을 마치고 아르헨티나로 넘어오니 진짜 대회를 하러 온 것 같다”며 “어릴 적부터 꿈꿔온 대회에 나갈 수 있어 남다른 각오가 있고 동기부여가 된다. 최대한 열심히 뛰고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 직전 대회인 2019 폴란드 U-20 월드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이강인(마요르카)이 7경기에서 2골 4도움을 올리는 등 맹활약해 골든볼을 거머쥐기도 했다. U-20 월드컵을 향한 세간의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강성진은 “U-20 월드컵을 기다려 준 팬들이 있을 텐데,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재밌게 훈련한 만큼, 더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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