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용어]잔고 1000억달러 아래로 떨어진 '재무부일반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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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 일반계정(Treasury General Account·TGA)'은 미국 재무부가 현금 운용을 위해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개설한 계좌다.
미국 재무부는 1913년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Fed) 설립에 따라 연방정부의 국고금 전액을 Fed에 예치해야 했지만, 중앙은행 없이 재정 시스템이 운용된 과거의 관행에 따라 전국의 수십 개 일반 은행들을 국고수납대리점(Subtreasury)으로 지정하며 느슨하게 관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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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무부 일반계정(Treasury General Account·TGA)'은 미국 재무부가 현금 운용을 위해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개설한 계좌다.
미국 재무부는 1913년 연방준비제도(Federal Reserve·Fed) 설립에 따라 연방정부의 국고금 전액을 Fed에 예치해야 했지만, 중앙은행 없이 재정 시스템이 운용된 과거의 관행에 따라 전국의 수십 개 일반 은행들을 국고수납대리점(Subtreasury)으로 지정하며 느슨하게 관리해 왔다.
그러다 Fed의 항의를 받고 1916년 Fed에 일반회계를 설치한다. 그나마 Fed에는 일부만 예치하고 대부분의 국고금은 일반은행에 예치한다. 민간이 세금을 재무부로 보내면 재무부가 이를 은행에 분산 예치했다. 그러나 이 과정은 민간 예금이 재무부로 예금주만 바뀔 뿐 연준 입장에서는 전체 지급준비금에 큰 변화가 없는 상황이었다.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미 재무부는 국고 집중의 필요성을 깨닫고, 일반은행에 분산된 국고금을 연준에 집중 예치하기 시작한다. 이때 뉴욕 Fed에 새로 개설한 계정이 'TGA'다. 금융위기 이전 재무부가 일반은행에 예치했던 계좌는 'Treasury and Tax and Loan Account(TT&L)'였다.
18일(이하 현지시간) TGA 잔고가 지난 12일 1400억달러에서 15일 기준 874억달러로 525억달러(37.6%) 급감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TGA는 연방정부의 채무불이행(디폴트)을 막기 위한 국채에 대한 이자 지급에 사용되며, 무수하게 많은 다른 지출 가운데는 연방 직원 급여도 포함된다. 재닛 옐런 재무부 장관이 연방정부의 디폴트 시점으로 거론한 다음 달 1일은 TGA 잔고가 텅 빌 것으로 예상되는 날, 이른바 'X-데이트'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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