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Playoff Jimmy' 보스턴 TD가든에서 승리 훔친 버틀러

김우중 2023. 5. 1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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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의 경기. 지미 버틀러가 제이슨 테이텀과의 에이스 대결에서 웃었다. 게티이미지
18일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 마이애미 히트의 경기. 버틀러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게티이미지
8번 시드의 반란은 계속된다. '원정 팀' 마이애미 히트가 적지에서 승리를 훔쳤다. 'Playoff Jimmy' 지미 버틀러는 35득점 6스틸을 보태며 홈 팬들을 침묵에 빠뜨렸다.

마이애미는 18일(한국시간) 보스턴 TD가든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PO)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 4승제) 1차전서 123-116 승리를 거뒀다. 버틀러가 다시 한번 날아올랐다. 그는 35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6스틸을 기록하며 가장 빛났다. 이어 '언드래프트 출신' 맥스 스트러스, 케일럽 마틴, 게이브 빈센트는 이날 나란히 15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보스턴은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30득점을 기록했으나,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테이텀은 승부처인 4쿼터 야투 0개, 3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고개를 숙였다.

2쿼터까지는 홈팀 보스턴의 우세였다. 

보스턴의 ‘원투펀치’ 테이텀(18득점)-제일런 브라운(11득점)이 29득점을 합작했고, 식스맨 말콤 브로그던도 12득점을 올렸다. 2쿼터 종료 당시 보스턴은 66-57로 앞섰다.

열세에 놓인 마이애미는 3쿼터에 반격을 시작했다. 특히 스트러스는 3점슛 4개 중 3개를 성공시키며 보스턴 외곽 수비를 허물었다. 이어 마이애미는 강한 수비를 앞세워 4개의 스틸을 성공했다. 보스턴은 좀처럼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했고, 연이어 3점 슛을 허용했다. 그 결과 마이애미는 3쿼터에만 46득점을 올렸다. 3쿼터 종료 시점, 마이애미는 보스턴에 12점까지 앞섰다.

홈팀은 4쿼터에 반격에 나섰다. 특히 브라운-브로그던을 앞세워 꾸준히 추격을 전개했다. 하지만 ‘에이스’ 테이텀이 야투 0개, 턴오버 3개를 기록하며 침묵했다. 반면 마이애미 버틀러는 4쿼터 12분을 모두 소화, 8득점 2어시스트 3스틸을 보태며 적지에서 승리를 훔쳤다.

공·수에서 맹활약한 버틀러의 최종 성적은 43분 10초 출전 35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 6스틸. 그가 기록한 35득점 동반 6스틸은 마이애미 구단 PO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었다. 

버틀러가 이끄는 하위 시드의 반란은 계속된다. 게티이미지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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