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안전 지킴이 ‘반려견 순찰대’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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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반려견 순찰대원이 탄생했다.
울산 중구는 반구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반구2동 자율방범대가는 지난 16일 저녁 '우리동네 지켜주개' 반려견 순찰대 출범식을 열고 첫 야간 방범순찰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는 현재 서울과 부산 등에서 운영 중으로, 울산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의 반려견 첫 순찰대원은 '파미'라는 이름을 가진 3살짜리 암컷 셰퍼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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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서 반려견 순찰대원이 탄생했다.
울산 중구는 반구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반구2동 자율방범대가는 지난 16일 저녁 ‘우리동네 지켜주개’ 반려견 순찰대 출범식을 열고 첫 야간 방범순찰을 실시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란 반려인이 반려견과 산책을 하며 주변을 살피는 시민참여형 정책이다. 반려견과 반려견주가 한 팀이 되어 산책을 하면서 우리동네 범죄위험과 생활위험 요소를 살피고 신고하는 지역 안전지킴이 역할을 하게 된다.
반려견 순찰대는 현재 서울과 부산 등에서 운영 중으로, 울산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울산의 반려견 첫 순찰대원은 ‘파미’라는 이름을 가진 3살짜리 암컷 셰퍼드다. 셰퍼드는 키 55∼66㎝, 체중 34∼44㎏에 달하는 중대형견이다.운동량이 많고 호기심이 왕성하며, 충성심도 뛰어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파미는 이런 특성 때문에, 아파트에서 키우기 힘들다는 이유로 새끼 때 한 차례 파양됐던 아픔을 가지고 있다.
견주 박씨는 반려견 관련 커뮤니티에서 파미의 이야기를 접한 뒤, 전라도까지 가서 임시 보호 중이던 파미(당시 생후 6개월)를 데려왔다.
‘파미’와 순찰대는 학교 주변과 인적이 드문 골목길, 공원 등을 돌며 범죄 및 생활 속 위험 요소 등을 살핀다.
‘파미’는 구조견으로 등록되어 있을 만큼 똑똑하고 사람을 잘 따르며 온순해, 방범대원과 주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중구는 설명했다.
반구2동 주민자치위원회와 반구2동 자율방범대는 오는 9월 말까지 매주 한 차례 ‘파미’와 함께 시범적으로 방범 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을 확대할 경우 사람을 향한 공격성이 낮고 다른 개를 만났을 때 짖지 않는 등, 강화된 심사기준에 따라 순찰 반려견을 모집한다는 방침이다.
동 주민자치위원회 관계자는 “반려동물 인구 1500만 시대에 반려견이 지역사회 치안에 기여하도록 하고, 반려견에 대한 인식도 개선하기 위해 이러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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