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즈 방찬 "그분 아니다" 사과했는데…'추측' 걸그룹 SNS는 쑥대밭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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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방찬이 저격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여전히 특정 아이돌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악플 테러를 가하고 있다.
방찬은 특정 인물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일부 팬들은 근거 없는 확신에 차 해당 아이돌의 SNS 계정에 악플 테러를 가했다.
이에 방찬은 결국 사과했지만, 특정 그룹의 SNS는 쑥대밭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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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스트레이키즈(Stray Kids) 방찬이 저격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일부 팬들은 여전히 특정 아이돌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악플 테러를 가하고 있다.
방찬은 17일 그룹의 공식 계정을 통해 "얼마 전에 라이브 방송에서 했던 말 때문에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며 사과했다.
그는 "제가 하는 말과 행동이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고 많이 반성했다"고 재차 언급하면서 "특정 아티스트를 지목하려 했던 것이 아니며, 현재 함께 언급되고 있는 아티스트 분과도 전혀 관계없는 내용"이라고 바로잡았다.
앞서 방찬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던 중, 지난 7일 전파를 탄 KBS 2TV '2023 뮤직뱅크 인 파리'에 대해 이야기하다 논란이 된 '인사' 발언을 했다. 그는 "세대가 달라 내 이야기가 '젊은 꼰대'처럼 들릴지도 모르겠다. 인사를 하는 게 기본 매너가 아닌 수준이 된 거 같다"며 당시 현장에서 인사를 받아주지 않은 가수가 있었음을 짐작케 하는 이야기를 꺼냈다.
방찬은 "난 누군가를 욕하려는 게 아니다. 단지 누군가 지나가면 인사하지만, 그들이 (인사를) 받지 않으면 당황스럽지 않겠나. 지금 세대는 그래도 되는 거냐"라고 이야기했다. 라이브 방송인 만큼, 팬들이 댓글로 추측에 나서자 그는 "이름은 말하지 않을 것"이라며 만류했다.
그러나 해당 발언은 팬들뿐만 아니라 K팝 팬덤과 각종 커뮤니티로 퍼졌다. 더욱이 '2023 뮤직뱅크 인 파리' 공연에는 스트레이 키즈를 포함해 총 9팀만이 출연한 상황. 누리꾼들은 선배인 가수들을 제외하고 추측을 멈추지 않았다.
또한 일부 팬들은 당시 공연 영상 클립들을 퍼다 나르면서 한 걸그룹을 지목하기도 했다. 한 아이돌 그룹이 관객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을 때, 방찬의 인사를 보지 못한 영상이 퍼진 것. 방찬은 특정 인물을 언급하지 않았으나, 일부 팬들은 근거 없는 확신에 차 해당 아이돌의 SNS 계정에 악플 테러를 가했다.
방찬 역시 사과문을 통해 "저의 경솔한 발언으로 피해를 입으신 아티스트분께도 죄송한 마음"이라며 사과했다. 그럼에도 일부 팬들은 오히려 사과를 하게 만든 것에 또 '사과'를 요구하는 웃지 못할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예의에 대한 소신 발언을 한 것은 문제 없지만, 추측과 비난을 야기시켰다는 점에서 경솔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현장에서 당사자들끼리 해결할 문제라는 반응과, 여러 그룹들이 도마에 오르게 됐다는 점에서도 말이 나오는 등 여러 의견이 갈렸다.
이에 방찬은 결국 사과했지만, 특정 그룹의 SNS는 쑥대밭이 됐다. 여전히 일부 해외 팬들은 댓글을 남기고 있고, 이전의 테러 흔적도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다. 발언을 멋대로 추측해 몰려 간 팬들로 인해 난데없는 악플 테러를 받게 된 이가 발생한 상황이 안타깝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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