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많은 우영우가 필요해'…KT, 내년까지 드라마 30여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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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작품마다 포스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에서 열린 'KT그룹 미디어데이'에서 내년까지 30여편의 드라마 방영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사는 30여편 중 올해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드라마와 함께 2024년 방영을 위해 준비 중인 작품까지 총 19개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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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확장, 오리지널리티 강화...넷플릭스와 계약 진행
신규 셋톱박스 공개...ENA, 글로벌 OTT 공략 예능 제작
“매 작품마다 포스트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가 될 것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18일 오전 서울 동대문구 노보텔에서 열린 ‘KT그룹 미디어데이’에서 내년까지 30여편의 드라마 방영을 목표로 한다고 밝히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사는 30여편 중 올해 5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드라마와 함께 2024년 방영을 위해 준비 중인 작품까지 총 19개의 오리지널 드라마 라인업을 공개했다.
KT스튜디오지니는 KT그룹 내 콘텐츠 제작사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12편의 오리지널 드라마를 제작해 ENA채널과 인터넷(IP)TV 서비스 ‘지니TV’를 통해 공개해왔다. 이중 ‘우영우’가 ENA채널에서 역대 최고 시청률(17.5%)을 기록하고 넷플릭스 글로벌 1위에 오르는 등 국내외에서 큰 인기를 끌며 실적 성장에 기여해 출범 2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KT스튜디오지니의 올해 라인업 키워드는 ‘스펙트럼 확장’이다. 지난해 강점을 보여준 휴먼 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뿐 아니라 스릴러, 판타지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을 선보이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31일 첫 방송인 ‘행복배틀’을 시작으로 ‘마당이 있는 집’, ‘남남’ 등을 순차적으로 방영한다.
내년에는 KT스튜디오지니의 오리지널리티(Originality)를 강화한 작품을 공개한다. ‘야한사진관’, ‘유어아너’ 등을 준비 중이며 KT스튜디오지니 제 1회 시리즈 공모전 대상 수상작 ‘가석방심사관 이한신’ 및 KT스튜디오지니에서 자체 기획한 ‘신들린 금뱃지’ 등 자체 기획 작품들도 다수 선보인다.
넷플릭스와는 현재 콘텐츠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철현 대표는 “오늘 공개한 라인업 중 일부 작품들을 가지고 넷플릭스와 이야기하고 있다”며 “투자 금액은 현재로선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넷플릭스의 K-콘텐츠 3조원 투자에 대해서는 “스튜디오 입장에서 고무적인 일”이라고 답했다.
해외 판매 전략도 공유했다. 김 대표는 “글로벌 인터넷동영상서비스(OTT)에 완전히 의존하는 형태는 장기적으론 위험할 수 있다”며 “글로벌 OTT 50%, 비키 등 로컬 채널 50%의 판매 비중을 가져갈 계획으로, 이는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할 수 있는 방향”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KT는 이날 신규 셋톱박스 ‘지니 TV 올인원 셋톱박스’를 선보였다. IPTV 셋톱박스, 무선인터넷 공유기, AI스피커를 하나로 통합한 올인원(All-in-One) 디자인이 가장 큰 특징이다. ENA는 김태호, 남규홍 등 톱(Top) 크리에이터들과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늘리고, 글로벌 OTT에서 높은 순위를 기록한 ‘혜미리예채파’와 같은 IP를 개발하는 등 성장전략을 공유했다.
강국현 KT Customer부문장(사장)은 “지난해 KT그룹 전체 미디어 매출은 4조원을 돌파했다. 재작년보다 4000억원 늘었다”며 “이 추세로 가면 2025년까지 5조원 돌파 가능하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콘텐츠 뿐만 아니라 플랫폼과 단말에 이르기까지 고객에게 최고의 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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