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서비스 전 세계로 확대…삼성SDS '첼로스퀘어'

이승진 2023. 5. 18.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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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가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를 전 세계 30개국으로 확대한다.

첼로스퀘어는 고객이 견적부터 예약, 운송, 트래킹, 정산까지 모든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이다.

이날 발표에서 오구일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현재 중국, 미국 등 13개 국가에서 첼로스퀘어를 이용할 수 있고, 하반기 16개국으로 늘어난다"라며 "내년까지 30개국에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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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유럽 등으로 플랫폼 확산
내년까지 전 세계 30개국으로 확대
18일 삼성SDS 잠실 캠퍼스에서 열린 첼로스퀘어(Cello Square) 기자 간담회에서 물류사업부장 오구일 부사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삼성SDS가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를 전 세계 30개국으로 확대한다.

삼성SDS는 18일 잠실 캠퍼스에서 ‘첼로스퀘어 기자 간담회’를 열고 첼로스퀘어 로드맵을 발표했다. 첼로스퀘어를 통해 전 세계의 ‘물류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한다는 목표다.

첼로스퀘어는 고객이 견적부터 예약, 운송, 트래킹, 정산까지 모든 서비스를 직접 이용할 수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이다. 최근 ▲데이터 분석 ▲자동화 ▲탄소 배출량 추적 등 새로운 기능을 추가했다.

이날 발표에서 오구일 물류사업부장(부사장)은 “현재 중국, 미국 등 13개 국가에서 첼로스퀘어를 이용할 수 있고, 하반기 16개국으로 늘어난다”라며 “내년까지 30개국에서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첼로스퀘어는 운송 중인 화물 데이터를 분석해 제품 단위까지 세분화된 운송 정보를 제공해 미래 재고량 예측에 도움을 준다. 고객이 물류비를 상세 분석할 수 있도록 운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 이상 상황 등의 데이터를 실시간 리포트로 지원한다.

물류 자동화에도 강점이 있다. 광학문자인식 기술로 자동 추출한 선적 서류 정보를 플랫폼에 저장한 후 필요한 추가 서류를 자동으로 생성한다. 물류 창고 재고 조사와 데이터 입력에 드론을 활용하는 등 자동화 기능으로 인건비를 절감하고 업무 처리 속도를 향상한다.

오 부사장은 “현재 해상, 항공 등 물류에 집중하고 있지만 앞으로 풀필먼트와 부가서비스까지 첼로스퀘어에 넣는 것이 목표”라며 “데이터 분석을 통해 파트너십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첼로스퀘어로 제공하는 서비스 범위 확장을 위해 해상 운송 플랫폼사와 연계를 강화했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실시간 해상 물류 화물 추적과 정확한 스케줄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최봉기 첼로스퀘어 전략팀장(상무)은 발표에서 “해외로 가는 화물이 특수한 이유로 배송이 지연될 경우 고객은 '물류사-선사-현지 상황파악’이라는 길고 어려운 과정을 거쳐야만 했다”라며 “첼로스퀘어를 활용할 경우 로그인만으로 이 모든 과정을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첼로스퀘어는 견적 조회 시 거리, 운송량 등에 따라 물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예상 탄소 배출량을 제공해 고객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도 지원한다.

삼성SDS는 첼로스퀘어에 인공지능(AI) 기술 적용도 고려 중이다. 오 부사장은 “데이터분석 등 다양한 서비스에 이미 AI 기술이 활용되고 있으며, 챗GPT와 같은 생성형AI 적용도 고려하고 있다”라며 “위험요소를 빠르게 감지하기 위해 여러 정보를 수집해 이것이 물류에 영향을 줄 것인지를 판단하는 데 AI를 활용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첼로스퀘어가 여러 국가로 확대되며 실적 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 부사장은 “코로나19 기간 물류 인상 효과에 따른 착시효과가 사라지고 있는데, 이를 첼로스퀘어만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는 할 수 없다”라며 “다만, 새로운 고객을 확보해 사업의 저변을 확대하는데 첼로스퀘어가 분명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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