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트렌드 속 아직 해소되지 못한 한계 [엔데믹 시대와 온라인 클래스③]

해외서 먼저 트렌드로 자리 잡아
평가 세분화·소통 한계 필요

온라인 클래스를 이용한 사람들의 후기는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이나, 클래스 후기란에 시간과 장소의 제약이 없어서 학습 시간과 장소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일정이 바쁜 사람들도 효과적으로 학습할 수 있다 점이 만족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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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도 이 같은 이유로 온라인 클래스가 트렌드로 먼저 자리 잡았다. 미국의 코세라, edX는 대학교 제휴해 온라인으로 컴퓨터 과학, 인문학, 비즈니스, 공학, 데이터 과학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강의들은 세계적인 대학의 교수진이 강의를 유료·무료로 제공 중이다. 2011년부터 서비스를 시작한 코세라는 현재 4000개의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수업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강생은 전 세계 8000만 명을 넘는 수강생들을 보유하고 있다.

영국의 퓨처런(FutureLearn)도 온라인 교육 플랫폼으로, 주로 유럽의 대학과 제휴하여 수업을 제공하고 있다.

각 나라의 특성에 따라 온라인 교육 수요와 인기도가 다를 수 있지만, 온라인 교육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추세지만, 온라인 클래스라서 가지고 있는 한계는 아직 완벽하게 해소되지 않았다. 대면과 달리 온라인 클래스는 수강생들끼리의 상호 작용과 참여가 어렵다는 의견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온라인 토론 그룹이나 그룹 프로젝트를 수행하도록 유도하는 방법들이 이어지고 있다.

평가 방법 시스템도 조금 더 세분화되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대면 수업에서는 주로 시험이나 퀴즈 등으로 평가하지만, 온라인 클래스에서는 이외에도 심화 과정을 원하는 수강생들에게 실력에 맞는 평가와 피드백이 제공되어야 학습 경험을 높일 수 있다.

한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관계자는 “기술 발전, 코로나19 팬데믹에서 엔데믹을 거친 변화, 그리고 수강생들의 요 구와 선호도 등에 기인해 온라인 클래스는 미래에 더욱 발전하고 성장할 것이다. 현재는 주로 언어, IT, 비즈니스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미래에는 예를 들어, 의학, 공학, 예술 등에서도 온라인 클래스가 활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인공지능 기술과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하여 보다 인체적인 감각과 체험을 제공하는 학습이 더욱 발전될 것이다. 이를 기민하고 체크하고 세심하게 적용해 나가야 할 때”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