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중국화 희망 보인다"…K-배터리, '캐나다' 타고 공급망 재편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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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우리 정부와 캐나다 정부의 광물 협력으로 K-배터리의 원자재 탈중국화 전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시행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원자재 탈중국화가 시급해진 가운데 K-배터리의 공급망 재편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단 기대감이 맴돈다.
원자재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시급한 과제였던 배터리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는 이번 협력으로 걱정을 한층 덜어낼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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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원자재 대체국 중 한 곳인 캐나다
전세계적으로 중국 배제 움직임 “긍정적”
이번 우리 정부와 캐나다 정부의 광물 협력으로 K-배터리의 원자재 탈중국화 전략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올해 시행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원자재 탈중국화가 시급해진 가운데 K-배터리의 공급망 재편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단 기대감이 맴돈다.
18일 정치권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지난 17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양국 수교 60주년 계기 정상회담에서 핵심광물 공급망에 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양해각서(MOU)을 체결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앞으로 양국은 공급망 안정, 청정에너지 협력을 포함한 핵심 경제안보 이슈를 정기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이라며 “핵심광물 공급망 MOU를 체결해 양국 간 광물자원과 에너지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캐나다는 중국산 배터리 원자재를 대체할 수 있는 국가 중 하나로 떠오르는 곳이다. 니켈·코발트·흑연 등 핵심 광물이 매장된 나라로, 니켈 매장량은 전세계 5위를 차지하고 있다. 리튬의 경우 전 세계 매장량의 2.5%를 캐나다가 보유하고 있다.
원자재의 중국 의존도를 낮추는 것이 시급한 과제였던 배터리3사(LG에너지솔루션·SK온·삼성SDI)는 이번 협력으로 걱정을 한층 덜어낼 수 있게 됐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배터리 핵심 소재 수산화리튬 수입액 36억7639만달러 중 중국 수입액은 87.9%(32억3173만달러)에 육박한다. 같은 기간 코발트의 경우 전체 수입액 2억4620만달러 중 중국 수입액이 72.8%(1억8000만달러)나 차지했다.
특히 중국 배제를 목적으로 시행된 IRA로 시간은 더욱 촉박해진 상태였다. 중국 기업이 2025년부터 시행될 ‘해외우려단체(FEOC)’에 포함하게 된다면, 이 시점부터 중국에서 핵심광물을 조달할 수 없게 된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급망 다변화는 필수적인 요소였는데, 이런 부분에서 긍정적”이라며 “중국 의존도를 완전히 줄일 수 있단 극적인 효과가 나타나진 않겠지만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가 더 빨라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캐나다와 같이 전세계적으로 중국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보이기 시작했단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원자재의 중국 의존도를 더 수월히 줄일 수 있단 기대가 되는 한편 각국에서 중국을 배제하려는 움직임이 보여 이런 차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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