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 수요 급증한 中, 조종사 조달 서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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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코로나 체제로 전환한 이후 항공편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항공사들이 조종사 양성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중단했던 해외 항공학교 훈련생 파견도 재개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 항공사인 에어차이나는 지난달 호주 비행학교에 100여명의 상업 조종사 훈련생을 파견하겠다고 요청했다.
중국의 항공 수요는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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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항공학교 훈련생 교육 재개
위드코로나 체제로 전환한 이후 항공편 수요가 급증하면서, 중국 항공사들이 조종사 양성에 나섰다. 코로나19로 중단했던 해외 항공학교 훈련생 파견도 재개했다.
17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국영 항공사인 에어차이나는 지난달 호주 비행학교에 100여명의 상업 조종사 훈련생을 파견하겠다고 요청했다. 2020년 초 코로나19 확산 직후부터 에어차이나 측은 훈련생 파견을 중단한 바 있다.
저가 항공사인 춘추항공도 사업 확장을 위해 적극적으로 조종사 채용에 나선 상태다. 장우안 부총재는 매년 약 200여명의 조종사를 고용할 예정이며, 일부는 호주나 미국에서 자격을 취득한 인력을 필요로 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의 최근 전망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2041년 사이 전 세계 신규 조종사 수요는 60만명에 달하며, 최대 수요처는 아시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단일 국가를 기준으로는 중국이 12만6000명으로 가장 많고, 북아메리카(12만8000명)와 유럽(12만2000명)도 인력 수요가 많다.
중국의 항공 수요는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완전히 회복했다. 중국 민항국에 따르면 지난달 항공 여객 수송량은 5027만5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37.9% 증가했다. 2019년의 94.6%까지 따라잡았다. 그중 국내선 운송 규모는 오히려 2019년 대비 3.4% 많다고 민항국은 발표했다. 항공기의 일일 이용률도 8.2시간으로 전년 대비 6시간 늘었다.
항공사별로 살펴보면 에어차이나는 4월 1051만7000명의 승객을 태워, 수송 규모가 전년 대비 500% 이상 급증했다. 중국동방항공은 930만3000만명, 중국남방항공은 1132만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900%, 300% 이상 뛰었다. 춘추항공도 194만명의 승객을 수송해 300%를 웃도는 성장세를 보였다.
국제선 운항편 수는 1만9540편으로 한 달 전보다 56.5% 증가했지만, 2019년의 31.3% 수준만 회복했다. 국제노선의 대부분도 절반 이상이 동남아시아였다. 태국행이 1위로 1862편에 달했다.
여객 운송과 비교해 항공화물도 여전히 ?부진한 흐름이다. 4월 전체 산업의 화물 및 우편물 운송량은 54만5000톤으로 전월 대비 1.4% 감소했고, 전년 동기 대비 29.5% 증가하는 데 그쳤다. 2019년 대비 회복률은 90.6% 수준이다.
베이징=김현정 특파원 alpha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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