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45 탄소중립 실현하자'…인천 35개 기관·기업·학계 상생협력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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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공공기관과 기업, 단체, 학계 등 35곳이 '탄소중립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천시는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유정복 시장, 도성훈 교육감, 이규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직무대행,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심형진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온실가스 다량배출사업장 19곳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실현을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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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지역 공공기관과 기업, 단체, 학계 등 35곳이 '탄소중립 상생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인천시는 17일 송도컨벤시아에서 유정복 시장, 도성훈 교육감, 이규성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직무대행, 심재선 인천상의 회장, 심형진 인천지속가능발전협의회장, 온실가스 다량배출사업장 19곳 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탄소중립 실현을 상생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2026년부터 EU(유럽연합)에서 시행할 '탄소국경조정제'로 인한 새로운 무역장벽이 대두됨에 따라 탄소경제 전환을 준비하고 온실가스의 자발적 감축, 범시민 탄소중립 실천 확산·교육·홍보, 참여기관 간 탄소중립 활동 지원과 정보공유 등을 위해 협력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인천시는 탄소중립 로드맵 수립과 이행 정책 추진, 탄소중립 정보제공과 행정지원, 교육·홍보·우수사례 전파에 행정력을 모을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은 탄소중립 활동 지원과 정보공유,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지원, ESG(환경·사회공헌·지배구조 개선) 및 저탄소화 경영 실천에 힘쓰고 단체·학계는 지역기업 탄소중립 교육·활동 참여 유도 및 홍보, 범시민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확산에 나선다.
온실가스 다량배출사업장은 탄소경제 전환 준비와 온실가스 자발적 감축, ESG 및 저탄소화 경영 실천 등에 힘쓰기로 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탄소중립은 시민과 기업, 학계, 공공기관 모두가 한뜻으로 협력해야 가능하며, 오늘 협약이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분야별 상생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도시 인천을 함께 만들어가자"고 말했다.
한편 유 시장은 지난해 12월 6일 인천에서 열린 '제2회 저탄소 도시 국제포럼' 개막식에서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보다 5년 앞당겨 '2045년 인천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선언했다. 탄소중립은 탄소 배출량과 흡수량이 균형을 이뤄 실질 배출량이 영(제로)이 되는 상태다.
인천시는 또 지난달 22일 '지구의 날'을 기념해 시청사에 국내 공공청사로는 처음으로 '기후위기시계'를 설치하는 등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에 의지를 보이고 있다.
기후위기시계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에 따른 지구 평균 온도가 산업화(1850∼1900년) 이전보다 1.5도 상승하기까지 남은 시간을 표시하는 시계다. 탄소중립 등으로 온도 상승을 낮추면 시계의 남은 시간은 늘어나게 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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