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카시 “디폴트 없을 것”… 바이든 “합의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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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연방정부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해 "디폴트(채무불이행)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카시 의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일하게 확신하는 것은 결론을 내릴 방법을 찾을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매카시 의장의 발언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협상을 최악의 상황으로 끌고 가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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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이 연방정부 부채 한도 협상에 대해 “디폴트(채무불이행)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매카시 의장은 17일(현지시간) 미국 경제채널 CNBC와의 인터뷰에서 “유일하게 확신하는 것은 결론을 내릴 방법을 찾을 구조를 만들었다는 것”이라며 이렇게 밝혔다. 그는 “일정표가 매우 빠듯하다. 하지만 우리는 이 일을 끝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매카시 의장의 발언은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 협상을 최악의 상황으로 끌고 가지 않을 것이라는 의지로 해석될 수 있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연방정부의 보유현금 소진 시점을 6월 1일로 지목하고 ‘X-데이트(date)’로 지칭한 바 있다.
매카시 의장의 발언은 미국 뉴욕증시 주요 3대 지수의 상승을 견인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9%(48.87포인트) 오른 4158.77,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24%(408.63포인트) 뛴 3만3420.77, 나스닥지수는 1.28%(157.51포인트) 상승한 1만2500.57에 마감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일본으로 출국한 이날 기자회견에서 “협상은 예산 규모에 대한 것일 뿐 부채를 지불할지 아닐지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미국이 디폴트에 빠지지 않고 합의에 이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연방정부의 복지 지원과 관련한 근로 조건 강화는 협상에서 여전한 쟁점으로 남아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국민의 의료 건강 수요에 영향을 미치는 어떤 근로 요구도 수용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몇 가지는 가능하다”고 조정할 여지를 열어뒀다.
이에 대해 매카시 의장은 “부양가족을 두지 않은 건강한 사람에게만 근로 조건이 적용된다”며 “통계 재료를 봐도 그 방법이 취업과 공급망 강화에 도움이 된다. 경제와 개인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제시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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