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신화 이어갈 것"…KT 미디어밸류체인 본격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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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콘텐츠부터 단말기까지 전반을 아우르는 미디어 밸류체인을 본격 강화한다.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KT스튜디오지니는 지난 1년간 12편의 작품을 선보였고, 크고 작은 성과를 이룬 것 같다"며, "KT스튜디오지니의 2023, 2024년은 충족되지 못한 시청자의 니즈 틈새를 찾아, 바라는 콘텐츠를 모두 KT스튜디오지니의 라인업에서 찾을 수 있도록 스펙트럼을 넓히고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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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부터 단말까지 밸류체인 혁신 강화
[한국경제TV 이근형 기자]
KT가 콘텐츠부터 단말기까지 전반을 아우르는 미디어 밸류체인을 본격 강화한다.
KT는 18일 KT스튜디오지니, ENA와 KT그룹 미디어데이를 열고, 사업전략을 소개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KT는 우선 이번 행사에서 새로운 셋톱박스인 '지니 TV 올인원 셋톱박스'를 공개했다. IPTV 셋톱박스와 무선인터넷 공유기, AI스피커가 하나로 통합된 '올인원' 디자인이 특징이다. 이탈리아 출신 세계적 산업 디자이너 스테파노 지오반노니가 디자인해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고객 니즈까지 충족시켰다는 평가다.
셋톱박스에는 하만카돈 스피커에 돌비 애트모스 기반 고음질을 지원하고, 인물 대사가 더 잘들리는 '보이스 부스트'기술도 적용됐다. '돌비비전'과 'HDR10+'를 동시에 지원하는 점도 특징이다. 고화질 HDR10+를 지원하는 것은 국내 IPTV 업계에서 KT가 유일하다.
KT는 셋톱박스 강화와 함께 콘텐츠 경쟁력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넷플릭스 글로벌 1위를 기록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외에도 칸 국제 페스티벌 초청작 '종이달', LA웹페스트 여우주연상 수상작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 등이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KT는 소개했다. 여기에 오리지널 드라마의 대본집과 오디오북이 밀리의 서재로 출시되고, 지니뮤직은 OST 제작에 참여하는 등 그룹 전반의 콘텐츠 선순환 구조가 확립됐다는 평가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KT그룹 콘텐츠 분야 매출은 약 5천억원을 달성했고, KT그룹 전체 미디어매출 역시 1년전보다 9% 성장한 4조 2천억원으로, 2025년 5조원 매출 달성이 기대된다고 KT는 전했다.
한편 KT 스튜디오지니는 이날 행사에서 올해와 내년 드라마 제작 방향도 발표했다. 내년까지 방영 목표로 하는 30여편의 드라마는 올해 5월말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5월 31일 첫 방송인 이엘, 진서연, 차예련, 박효주 주연의 <행복배틀>을 시작으로, 김태희, 임지연 주연의 <마당이 있는집>, 전혜진, 수영 주연의 <남남> 등이 순차적으로 방영을 앞두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강국현 KT Customer부문장 사장은 "작년에는 콘텐츠 중심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그 가능성을 확인했다면, 올해는 그룹 차원의 본격적인 성장 엔진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며, "KT는 콘텐츠 뿐만 아니라 플랫폼과 단말에 이르기까지 고객에게 최고의 콘텐츠 시청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철연 KT스튜디오지니 대표는 "KT스튜디오지니는 지난 1년간 12편의 작품을 선보였고, 크고 작은 성과를 이룬 것 같다"며, "KT스튜디오지니의 2023, 2024년은 충족되지 못한 시청자의 니즈 틈새를 찾아, 바라는 콘텐츠를 모두 KT스튜디오지니의 라인업에서 찾을 수 있도록 스펙트럼을 넓히고 오리지널리티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윤용필 ENA 대표는 "지속적인 투자와 양질의 콘텐츠 제공으로 국내 TOP5 채널에 진입하도록 노력하겠다"며 "글로벌 IP사업자로 발돋움해 1조원 가치의 채널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근형기자 lgh04@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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