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24 출시…1200만 알뜰폰 고객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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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18일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24'를 전격 출시했다.
기존엔 갤럭시 A34(출고가 49만9400원)가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저가폰이었는데, 더 저렴한 보급폰이 등장한 것이다.
A24 출시로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 '굳히기'에 돌입한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플래그십폰뿐만 아니라 보급형 스마트폰의 힘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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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만 알뜰폰 이용자에게 최선의 선택
A24 출시로 세계점유율 1위 '굳히기' 돌입
삼성전자가 18일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A24’를 전격 출시했다. 통신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려는 요즘 시대에 안성맞춤인 상품이다. 출고가 39만6000원으로, 10만~20만원대로 예상되는 공시지원금을 고려하면 사실상 ‘공짜폰’이나 다름없다. 최근 국내에서 ‘저가폰’이 사실상 사라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파격적인 금액대의 보급폰을 내놓으면서 시장 판도가 출렁일 전망이다. 기존엔 갤럭시 A34(출고가 49만9400원)가 국내에서 만날 수 있는 사실상 유일한 저가폰이었는데, 더 저렴한 보급폰이 등장한 것이다.
A24는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와 5000만 화소의 메인 카메라를 장착했다. 메인 카메라만 놓고 보면 한 단계 높은 라인인 A34(4800만 화소)보다 높은 화질을 자랑한다. 이와 함께 500만 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200만 화소의 접사 카메라 등 총 3개의 후면 ‘트리플 카메라’를 장착했다. 전면 카메라는 1300만 화소다. OIS(광학식 손떨림 방지)와 VDIS(동영상 손떨림보정) 기능도 탑재했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6.5인치(164.2mm)다. 갤럭시 S23(6.1인치)보다 큰 대형 화면을 통해 선명한 화질로 동영상과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색상은 블랙, 라이트 그린, 다크 레드 등 3가지로 출시했다. 배터리는 요즘 업계 표준인 5000mAh 대용량이며, 스토리지 용량은 128GB다. 최대 1TB의 마이크로 SD카드를 추가할 수 있다. 삼성페이 기능과 NFC 기반 온?오프라인 결제도 지원한다.
알뜰폰 고객 잡는다A24는 LTE 네트워크를 지원하며 통신 3사와 자급제 모델로 모두 출시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3년 3월 무선통신서비스 통계 현황’을 보면 국내 LTE 이용자는 4599만5994명이다. 통신 3사 LTE 이용자는 감소하고 있지만 알뜰폰 이용자는 꾸준히 증가했다. 현재 알뜰폰 사용자는 1243만1276명. 2018년 12월 기준 302만명1741명이었음을 고려하면 폭발적 성장이다.
알뜰폰 LTE 이용자가 급격히 늘어난 이유는 ‘0원 요금제’ 등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세종텔레콤의 ‘스노우맨’은 데이터(기본 11GB), 통화, 문자를 7개월간 요금을 지불하지 않고 이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내놓았다. 0원 요금제가 지난 8일 기준 35개에 달한다. 0원 요금 기간이 끝나면 다른 0원 요금제로 갈아타는 ‘환승족’까지 생겨나고 있다. 이런 통신비 절감 흐름을 겨냥한 A24는 저렴한 출고가로 기름에 불을 부었다.
세계 점유율 1위 굳힌다A24 출시로 삼성전자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자리 ‘굳히기’에 돌입한다. 지난 1분기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22%로 애플(21%)에 간발의 차로 앞섰다. 지난해 4분기 뺐겼던 1위 자리를 되찾았다. 그동안 삼성전자가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은 플래그십폰뿐만 아니라 보급형 스마트폰의 힘이 컸다.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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