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개막…조니 뎁, 이번엔 지각으로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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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논란 속 참석한 조니뎁은 지각으로 첫날부터 구설수에 올랐다.
이에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만약 조니 뎁이 연기하는 것을 금지당했거나 영화 공개가 금지됐다면 '잔 뒤 바리' 이야기를 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미국 내 조니 뎁의 이미지는 잘 모르겠지만, 생각의 자유와 법적 테두리 안에서 표현과 행동의 자유가 우리의 규칙"이라며 조니 뎁을 두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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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빙빙·로제 등 칸에서 포착
칸 영화제가 화려한 막을 올린 가운데, 논란 속 참석한 조니뎁은 지각으로 첫날부터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 17일(현지시간) 프랑스 남부도시 칸 뤼미에르 극장에서는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작 '잔 뒤 바리' 프리미어 상영회가 열렸다.
'잔 뒤 바리'는 프랑스 왕 루이 15세와 그의 마지막 정부이자 동반자 잔 뒤 바리의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그린 프랑스 영화다. 지난 2016년 전 아내 앰버 허드와의 가정사 논란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조니 뎁의 출연작이기도 하다.
조니 뎁의 칸 영화제 참석에 대한 갑론을박이 벌어지기도 했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에 출연했던 아델 에넬은 "칸 영화제가 성폭력범을 축하한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이에 티에리 프레모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기자회견에서 "만약 조니 뎁이 연기하는 것을 금지당했거나 영화 공개가 금지됐다면 '잔 뒤 바리' 이야기를 하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미국 내 조니 뎁의 이미지는 잘 모르겠지만, 생각의 자유와 법적 테두리 안에서 표현과 행동의 자유가 우리의 규칙"이라며 조니 뎁을 두둔했다.
논란 끝에 복귀한 조니 뎁이지만, 이날 '잔 뒤 바리'의 포토콜 및 기자회견 행사에 지각하며 다시금 빈축을 샀다.
행사 시작 시간을 20여 분 늦췄음에도 조니 뎁은 프레스 컨퍼런스에 40분을 넘게 지각해 도착했다. 결국 '잔 뒤 바리' 팀은 조니 뎁을 제외한 채 사진 촬영에 임했으며, 이후 기자회견이 끝나고 조니 뎁과 함께 다시 카메라 앞에 서야 했다.
한편 이날 레드카펫 행사에는 2018년 이후 약 5년 만에 칸을 찾은 판빙빙을 비롯해 배우 공리가 참석했다.
칸 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된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몬스터' 프리미어 상영회에 앞서 열린 레드카펫에는 로제가 깜짝 등장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로제는 명품 브랜드 생 로랑의 초청으로 참석 자격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제76회 칸 영화제는 16일 개막했으며 27일까지 개최된다. 한국 영화 총 7편의 작품이 칸의 초청을 받았다. 배우 송강호, 송중기, 이선균, 주지훈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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