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올 시즌 첫 한 경기 4출루, 팀은 또 패배···다르빗슈 시즌 3패

이형석 2023. 5. 1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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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올 시즌 들어 처음으로 한 경기에서 4차례 출루했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 6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빅리그 진출 3년 째를 맞는 김하성이 한 경기에서 4차례 이상 출루한 건 이번이 6번째다. 올 시즌에는 처음이다. 

김하성은 0-0이던 2회 말 1사 후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0-1로 뒤진 4회 1사 1루에선 1스트라이크 이후 침착하게 볼 4개를 연속 골랐다. 1-4로 뒤진 6회 무사 1루에선 좌전 안타로 찬스를 연결했다. 김하성은 이후 내야 안타와 상대 투수의 보크로 한 베이스씩 진루한 뒤 잰더 보가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김하성은 3-4로 추격한 7회 1사 1루에서 7구째 승부 끝에 볼넷으로 출루, 한 경기 4출루를 완성했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후속 1사 만루 찬스를 놓쳐 동점에 실패했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25에서 0.235(132타수 31안타)로 올랐다. 
18일 캔자스시티전에 선발 등판한 다르빗슈. 사진=게티이미지
이날 샌디에이고 선발 투수로 나선 일본인 메이저리거 다르빗슈는 5와 3분의 1이닝 6피안타 2볼넷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1-1로 맞선 6회 초 투런 홈런 포함 장타만 3차례 얻어맞으며 추가 3실점 하고 무너졌다. 투구 수는 90개(스트라이크 54개)였고, 탈삼진은 6개 뽑았다. 시즌 성적은 2승 3패, 평균자책점은 3.56이다.  

잔루 12개를 남긴 샌디에이고는 3-4로 져 2연패를 당했다. 최근 10경기에서 2승 8패의 부진에 빠져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4위(20승 24패)에 처져 있다. 지구 최하위 콜로라도 로키스(19승 25패)에도 단 한 경기 차로 쫓기는 신세다. 지구 선두 LA 다저스(28승 16패)와 승차는 8경기로 벌어져 있다.  

샌디에이고는 하루 휴식 뒤 20일부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보스턴 레드삭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이형석 기자 ops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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