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시티 대 인테르, UCL 결승에서 사상 최초 격돌… 18년 만 '신선한 대진'

김정용 기자 2023. 5. 18.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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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넘는 역사상 한 번도 대결한 적 없는 맨체스터시티와 인테르밀란이 유럽 축구 정상을 가리는 단판승부에서 최초로 만난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치른 맨시티가 레알에 4-0으로 승리했다.

맨시티와 인테르는 역사상 한 번도 공식 경기에서 대결한 적이 없다.

인테르는 역사가 115년, 맨시티는 143년이나 되지만 그 긴 세월 동안 첫 대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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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맨체스터시티).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100년 넘는 역사상 한 번도 대결한 적 없는 맨체스터시티와 인테르밀란이 유럽 축구 정상을 가리는 단판승부에서 최초로 만난다.


1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을 치른 맨시티가 레알에 4-0으로 승리했다.


앞선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던 맨시티는 1승 1무로 결승에 올랐다. 지난 2020-2021시즌 결승전에서 첼시에 패배한 뒤 2년 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한다. 구단 역사상 두 번째 결승 진출이고, 과르디올라 감독에게는 2010-2011시즌 바르셀로나 소속으로 우승한 뒤 12년 만의 정상 도전이다.


맨시티는 레알을 시종일관 압도했다. 전반 23분 케빈 더브라위너의 패스를 받은 베르나르두 실바의 왼발 선제골에 이어, 전반 37분에는 실바의 헤딩골로 점수차를 벌렸다. 후반 31분 더브라위너의 프리킥을 받은 마누엘 아칸지의 헤딩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 필 포든의 스루패스를 훌리안 알바레스가 마무리하면서 맨시티가 대승을 완성했다.


결승 상대는 인테르밀란이다. 인테르는 먼저 치른 4강전에서 AC밀란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전은 6월 11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의 아타튀르크 올림픽 경기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맨시티와 인테르는 역사상 한 번도 공식 경기에서 대결한 적이 없다. 인테르는 유럽대항전 전통의 강자지만 맨시티는 오랫동안 국제대회와 거리가 멀었다. 맨시티가 UCL에 개근하기 시작한 2010년대 이후로는 인테르가 꾸준히 참가하지 못했다. 인테르는 역사가 115년, 맨시티는 143년이나 되지만 그 긴 세월 동안 첫 대결이다.


UCL 결승에서 두 팀의 최초 대결이 성사된 건 18년 만이다. 지난 2005년 리버풀과 AC밀란이 사상 첫 대결을 결승에서 가졌고, 리버풀이 우승했다. 재미있는 건 당시에도 이탈리아 밀라노 팀과 잉글랜드 팀의 대결이었으며 장소가 이스탄불이었다는 점이다. 이스탄불은 축구계의 첫만남 명소가 되어가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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