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틈으로 철사 넣어 문고리 ‘철컹’…女주인 경악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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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여성의 집 현관문 틈으로 누군가 철사를 넣어서 문고리를 당겨 무단침입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영상에는 올가미 형태로 만들어진 철사가 현관문 틈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와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철사를 증거물로 가져갔고, 과학수사대도 출동해 지문 등 DNA를 채취해갔다고 A씨는 설명했다.
현관문에서 지문을 채취한 경찰은 이 남성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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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사는 여성의 집 현관문 틈으로 누군가 철사를 넣어서 문고리를 당겨 무단침입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18일 이목을 끈 사건은 지난 16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졌다. 피해여성 A씨가 “나 지금 너무 소름 돋는다”면서 직접 찍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는 올가미 형태로 만들어진 철사가 현관문 틈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와 있는 모습이 담겼다.
밖에서 철사를 잡고 있는 누군가는 철사의 고리 부분을 문고리에 걸어 아래로 잡아당겼다. 고리가 미끄러져 빠지자 다시 문고리에 걸기 위해 이리저리 휘둘렀다. ‘철컥철컥’거리는 손잡이 소리에 보는 이도 소름이 돋는다.
A씨는 “오후 4시에 있었던 일이다. 나 지금 손 떨린다”며 “일단 경찰 불렀는데 (밖에 있던) 사람은 갔다. 내가 집에 없었으면 뭐냐 (어떻게 됐겠나)”라고 토로했다.
그는 “문을 못 열게 철사를 잡은 상태로 ‘누구냐’고 물어봤는데 부동산에서 왔다더라”며 “어디서 연락받은 거 하나도 없었다. ‘연락을 하셨어야죠’ 하니까 벨을 눌렀다며 어쩌고 하기에 바로 경찰에 전화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랑 계약했던 부동산은 폐업해서 지금 없다. 집이 경매에 넘어가긴 했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렇게 오냐”면서 “진술서 쓰는데 옆집 사시는 분이 나와서 ‘어떤 남자가 우리 집으로 공동현관 호출했기에 이상해서 안 열어줬다’고 하더라. 너무 무섭다”고 덧붙였다.
약 2분간의 대치 끝에 문밖에 있던 남성은 철사를 놔두고 도망갔다. 이후 출동한 경찰은 철사를 증거물로 가져갔고, 과학수사대도 출동해 지문 등 DNA를 채취해갔다고 A씨는 설명했다.
A씨는 “사건은 강력팀에 접수될 거라고 한다. CCTV 보고 남성 인상착의도 확인하신 것 같다”며 “경찰들도 이 영상 보더니 눈이 휘둥그레졌다. 다들 조심해라. 이런 경험 처음이라서 너무 무섭다”고 했다.
경기 부천시에 거주하고 있는 A씨는 사건 이후 손잡이에 페트병을 둘러 붙여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철사가 걸리지 못하게 하기 위한 임시방편이다. 하지만 그는 두려움에 집에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현관문에서 지문을 채취한 경찰은 이 남성을 쫓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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