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웨이 “아태 파트너들과 협력”… 美 제재 돌파 모색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뭉치면 서고, 흩어지면 넘어진다(United we stand, divided we fall)."
데이비드 왕 화웨이 이사회 의장은 17일 중국 선전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화웨이 아시아태평양(APAC) 파트너스 콘퍼런스 2023'에서 잘 알려진 명언으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왕 의장은 "디지털 및 지능형 전환이 합쳐지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조 달러가 넘는 시장이 창출될 것"이라며 "이 엄청난 기회를 화웨이는 파트너와 협력해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콘퍼런스에 10개국 1200명 참석
“뭉치면 서고, 흩어지면 넘어진다(United we stand, divided we fall).”
데이비드 왕 화웨이 이사회 의장은 17일 중국 선전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화웨이 아시아태평양(APAC) 파트너스 콘퍼런스 2023’에서 잘 알려진 명언으로 연설을 마무리했다. 화웨이가 계속되는 미국의 제재를 아시아태평양 파트너들과의 사업 협력 강화로 돌파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날 행사에는 10개국(인도네시아·태국·말레이시아·한국·라오스 등)의 1200명에 달하는 파트너 및 협력사가 참석했다. 화웨이가 본사가 있는 선전에 파트너사를 초청해 사업 콘퍼런스를 연 건 처음이다. 행사는 18일까지 이틀간이며 APAC 파트너 동맹 출범식도 진행됐다.
왕 의장은 “디지털 및 지능형 전환이 합쳐지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1조 달러가 넘는 시장이 창출될 것”이라며 “이 엄청난 기회를 화웨이는 파트너와 협력해 잡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화웨이는 2027년까지 화웨이 아시아태평양 부문 매출에서 파트너들이 기여하는 비중은 95%, 파트너들은 화웨이 제품·서비스 판매 수익으로 연간 8억 달러 가량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화웨이는 아시아태평양을 크게 주요 시장, 상용 시장, 유통 사업으로 분류해 공략할 방침이다.
협력의 기반은 화웨이의 막대한 연구개발(R&D) 투자다. 화웨이는 지난해 R&D 비용으로 매출의 25.1%에 해당하는 232억 달러 가량을 썼다. 밥 첸 화웨이 엔터프라이즈 그룹 부사장은 “장인이 그 일을 잘하려면 먼저 연장을 예리하게 해야 한다는 중국 속담이 있다”면서 “화웨이는 제품과 솔루션, 정보통신(IT) 플랫폼 개발을 지속해 파트너와 함께 정부 및 기업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화웨이는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수 있는 제품을 서브 브랜드 ‘화웨이 e키트(eKit)’를 통해 개발한다.
선전=글·사진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불효자도 상속받을 권리 있나”… 심판대 오른 유류분제
- 임금피크 시행 후 오히려 줄어든 임금 총액…법원 “무효”
- 옥스퍼드대, ‘옥시콘틴’ 억만장자 가문과 관계 끊었다
- “전기차 시대, 중국이 유일한 승자”… 관련 광물 장악
- 잠행 깬 김정은, 군사위성 시찰하며 “차후 계획 승인”…발사명령 내릴 듯
- 885만원 거래에 수수료 55만원(?)… “서학개미, 해외투자 시 주의”
- 서울지하철 요금 하반기 150원 인상 검토…이후 추가 인상
- 일론 머스크 “향후 1년 경기 침체, 기업 줄파산할 것”
- 원희룡 “전세제도 수명 다해… 전세금 금융기관 예치 등 검토”
- “60세 넘어도 더 일할 것” 68%… 정년연장은 선택 아닌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