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백악관 안보수장 경호에 ‘구멍 숭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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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자택에 취객이 침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의 외교·군사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당국자로 미국 비밀경호국(SS)이 24시간 밀착 경호하고 있다.
SS는 취객 침입 사실 자체를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핵심인물 경호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SS가 약 2주 전 한밤중 한 남성이 설리번 자택에 침입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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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자택에 취객이 침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설리번 보좌관은 미국의 외교·군사 정책을 총괄하는 핵심당국자로 미국 비밀경호국(SS)이 24시간 밀착 경호하고 있다. SS는 취객 침입 사실 자체를 파악하지 못했던 것으로 드러나 핵심인물 경호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워싱턴포스트(WP)는 16일(현지시간) “SS가 약 2주 전 한밤중 한 남성이 설리번 자택에 침입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정부 관계자 3명을 인용해 보도했다.
사건은 지난달 말 새벽 3시쯤 발생했다.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설리번 보좌관 집에 들어갔고, 설리번은 그 남성을 대면해 나가라고 지시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침입자는 술에 취해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 혼란스러워했다. 강제 침입 흔적은 없었고 침입자가 설리번을 알았거나 해치려 했다는 증거도 없었다고 한다.
설리번 자택 외부를 감시하던 요원은 그러나 침입자가 자택을 떠나고 설리번이 직접 경고하러 올 때까지 관련 사실을 알지 못했다고 WP는 전했다.
앤서니 굴리엘미 SS 대변인은 “보호 대상자는 무사했지만 우리는 이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포괄적인 임무 조사를 개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보호 프로토콜에서 벗어난 행위는 용납할 수 없으며 관련 직원은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안보보좌관은 과거 워싱턴DC 지역을 벗어날 때만 SS 보호를 받았는데 2021년 존 볼턴 전 국가안보보좌관 암살 음모가 드러나며 경호가 ‘풀타임’으로 강화됐다. 당시 연방수사국(FBI)은 이란이 볼턴 전 보좌관을 암살하려 한 사실을 확인했다.
워싱턴=전웅빈 특파원 im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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