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북핵·미사일 위협 규탄… 트뤼도 “한반도 비핵화 평화 노력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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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자유, 인권, 법의 지배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양국의 전통적 우방 관계는 이제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 미사일 개발과 그 위협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고,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는 한국이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 그리고 번영을 위해서 기울이는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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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7일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자유, 인권, 법의 지배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양국의 전통적 우방 관계는 이제 미래지향적인 협력 관계로 도약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뤼도 총리는 “북태평양의 우방국, 그리고 동맹국으로서 우리가 앞으로도 계속 민주주의를 위해 같이 노력을 경주하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고 화답했다.
트뤼도 총리는 한·캐나다 수교 60주년을 맞아 16일 방한했다. 현직 캐나다 총리의 방한은 2014년 3월 스티븐 하퍼 총리 이후 9년 만이다.
윤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진행한 뒤 ‘새로운 60년을 함께 더 강하게’라는 제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두 정상은 양국의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키자는 데 합의했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규탄하는 한편 북한 인권 증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국 간 정보보호협정을 체결키로 했고 방산 협력, 비전통적 안보 위협에 대한 대응 공조에도 합의했다.
양 정상은 핵심 광물 공급망과 에너지 안보 전반에 포괄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핵심 광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또 한·캐나다 워킹홀리데이협정을 전면 개정한 ‘청년 교류 MOU’도 체결했다. 연간 워킹홀리데이 쿼터를 기존 4000명에서 1만2000명으로 3배 확대하는 내용이 골자다.
확대 정상회담에서 트뤼도 총리는 “지난 1년 동안 국제무대에서 윤 대통령이 보여준 리더십은 전 세계의 많은 도전과제를 생각할 때 정말 놀랄 만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북한의 지속적인 핵, 미사일 개발과 그 위협을 강력히 규탄했다”고 밝혔고, 트뤼도 총리는 “캐나다는 한국이 한반도의 비핵화 평화 그리고 번영을 위해서 기울이는 노력을 지원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트뤼도 총리를 초청해 공식 만찬을 가졌다.
트뤼도 총리는 정상회담에 앞서 국회를 방문해 연설했다. 트뤼도 총리는 연설에서 “우리는 한국과의 협력 증진을 통해 북한 인권상황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북한 인권 개선을 선도해야 하는 건) 한국인들이 43년 전 광주민주화운동 때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선택한 것과 동일한 이유”라고 말했다.
문동성 기자 theMoo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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