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개 교단 한자리 모여 존 웨슬리의 신학을 나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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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의 영향을 받은 6개 교단(기감 기성 예성 나성 구세군 기하성)이 한자리에 모여 웨슬리 영성을 연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양기성 목사)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제5차 세계웨슬리언국제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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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서 열려
“웨슬리가 강조한 성화의 은총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
감리교 창시자인 존 웨슬리의 영향을 받은 6개 교단(기감 기성 예성 나성 구세군 기하성)이 한자리에 모여 웨슬리 영성을 연구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한국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대표회장 양기성 목사)는 17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순복음교회(이영훈 목사)에서 제5차 세계웨슬리언국제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테드 캠벨 서던메소디스트대학교 석좌교수를 비롯해 각 교단 신학대 총장 등이 강사로 나서 웨슬리 신학을 살펴보고 한국교회에 접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캠벨 교수는 “웨슬리가 강조한 성화의 은총은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이라며 “우리가 구원을 받은 후 하나님께서 주신 축복을 세어보면서 성령이 우리 안에 역사하는 것을 느끼고 깨달아 가자”고 강조했다. 또 웨슬리가 만든 감리교에서 성결교가 탄생하고, 성결교에서 오순절운동이 일어난 역사를 되짚으며 “한국교회가 지금까지도 지속하는 성령의 사역과 축복을 믿으며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이어 김진두 감신대 석좌교수는 ‘만인 구원을 위한 복음 전파’를 목적으로 한 웨슬리 신학을 설명했다. 김 교수는 “웨슬리 부흥운동의 목표는 개인과 사회의 거룩한 변화였다. 그는 전도 목적을 영혼 구원뿐만 아니라 마음과 삶의 변화에 두고 완벽한 성화를 추구했다”고 짚었다.
또 세계감리교협의회에 전 세계 110여개 국가 웨슬리언교회들이 하나로 연합돼 있음을 언급하면서 한국 웨슬리언교회의 연합도 강조했다. 그는 “이러한 통합과 일치는 다른 교파에서는 보기 드문 교회사적 사건이다. 전 세계 웨슬리언교회는 웨슬리의 성서적 복음주의 신앙의 토대 위에 확고하게 서서 연합과 일치의 역사를 걸어왔다”며 “한국웨슬리언교회지도자협의회도 신학 영성 목회 선교에서 웨슬리언교회들의 실제적인 일치와 연합을 성취해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18일까지 이어지는 국제대회는 존 웨슬리의 동생이자 찬송가 작곡가인 찰스 웨슬리를 기념하는 음악회를 비롯해 워크숍과 성령 대성회 등으로 진행된다. 명예대회장인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는 “웨슬리는 마르틴 루터의 이론에 성령의 역사를 접목하면서 균형 잡힌 기독교를 만들었고 말씀에 성령 체험이 더해진 역동적인 신앙을 이뤄냈다”며 “이번 국제대회가 전 세계로 확장돼가는 웨슬리언 신학을 돌아보면서 한국교회의 역할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용미 기자 m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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