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보자 기도로 이뤄낸 남아시아 부흥… 교회 넘어 전방위로 확산

2023. 5. 18.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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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온 소울 하비스트 운동]
지난달 18일 파키스탄 카라치에서 열린 ‘빌리온 소울 하비스트(BSH) 파키스탄 집회’에서 황성주(오른쪽) 이롬 회장이 메시지를 선포하고 있다. 황성주 회장 제공


서남아시아에서 하나님이 일으키신 경이로운 일을 되돌아본다. 지구촌 각 대륙과 나라에서 일어나는 영혼 구원의 역사가 계속되고 있다. 이는 순교자들의 피와 선교사들의 땀, 중보 기도자들의 눈물이 만들어낸 열매이다.

중국 가정교회와 나이지리아 교회, 이란 지하교회와 북한의 지하교회 부흥은 순교자들의 피의 산물이다. 인도교회와 인도네시아 교회, 중남미 교회, 아프리카 교회의 부흥은 선교사들이 흘린 땀의 산물이다. 한국교회와 미국 교회, 중동과 북아프리카 교회, 우크라이나 교회 부흥은 중보 기도자들이 뿌린 눈물의 산물이다. 물론 어느 지역이나 피와 땀과 눈물이 결합해 있기는 하다.

남아시아는 인도(14.3억) 파키스탄(2.4억) 방글라데시(1.7억) 아프가니스탄(0.4억) 네팔(0.3억) 스리랑카(0.2억)를 비롯해 소국인 부탄과 몰디브 등 8개국으로 이루어져 20억 인구가 살아가는 세계 최고 인구 밀집 지역이다. 세계 인구의 4분의 1이 사는 지역이며 세계 최대의 힌두 인구(10억), 세계 최대의 무슬림 인구(6억), 세계 최대의 미전도종족(3700개)이 사는 선교 최우선 목표 지역이다. 그리고 아프리카 대륙과 더불어 가장 많은 영혼이 돌아오고 있는 영혼 추수 지역이기도 하다.

지난달 11일부터 15일까지 인도 하이드라바드에서 열린 ‘남아시아 빌리온 소울 하비스트(Billion Soul Harvest·BSH) & 변혁 대회’에서 오나시스 제바라지 목사(Go 전도운동 남아시아 대표)는 남아시아의 핵심적인 5가지 이슈를 꼽았다. 부정부패와 정치적 불안정, 극도로 궁핍한 계층의 존재, 기독교에 대한 핍박, 여성과 어린이에 대한 인권 유린, 인신매매와 10대 범죄의 급증 등이다.

지난달 14일 인도 하이드라바드에서 열린 남아시아 BSH & 변혁대회 직후 사티쉬 쿠마르(왼쪽) 목사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황성주 회장 부부. 황성주 회장 제공


놀라운 일은 이런 상황에서 영적 부흥의 불길이 계속 타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제 인도를 비롯한 남아시아 부흥은 교회 영역을 넘어 정부 조직, 비즈니스 세계, 교육, 디지털 미디어 등의 영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 대회에 주 강사로 온 인도 정부 고위직 출신의 존 사무엘 박사는 “내가 속한 영역을 복음으로 정복하는 것이 진정한 영향력”이라며 “꿈은 잠잘 때 꾸는 것이 아니라 잠을 못 자게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참석한 리더들에게 “모든 영역을 변화시키는 꿈을 꾸라”고 도전했다.

미디어 회사를 운영하는 애쉰 디리암 대표는 “인도의 강점인 IT와 디지털 미디어를 활용해 복음 전도의 모든 벽을 무너뜨렸다”고 강조했고 매튜 박사는 무너진 가정을 회복시키는 건강한 가족 만들기 운동을 통해 많은 가정을 그리스도께 인도했다는 사례 발표를 하기도 했다. 이밖에 균형 심리학적 접근을 통해 청소년들의 극단적인 선택을 막았던 사례도 선을 보였다.

15~16일 스리랑카 수도 콜롬보에서 개최된 BSH 스리랑카 대회는 엄청난 열기로 가득 찼다. 스리랑카 부흥의 주역인 제이콥 목사는 한국의 정소연 선교사와 결혼해 하나님의 놀라운 사역을 체험하고 있다.

그는 2025년까지 스리랑카를 그리스도께 드리기로 작정하고 기도 운동과 교회 부흥 운동을 주도했는데 많은 교회가 연합한 기도 운동으로 최근 스리랑카 교회는 10배로 부흥했다. 놀랍게도 팬데믹 이후 많은 사람이 주께 돌아오는 엄청난 일이 일어나고 있다. 이는 불교국가인 스리랑카에서 일어난 경이로운 기적이 아닐 수 없다.

대회 첫날 저녁엔 내리치는 천둥 번개와 열대성 소낙비처럼 하나님의 강력한 임재가운데 BSH의 비전과 말씀이 선포됐다. 이어진 뜨거운 기도와 찬양은 참석자 모두를 매료시킬 정도로 깊고 아름다웠다.

특히 하나님께서 정소연 선교사를 스리랑카로 부르시고 부흥과 추수를 약속하신 간증에는 큰 은혜를 받았다. 스리랑카는 자연과 사람, 언어가 아름다웠다.

18일과 19일, 파키스탄 카라치와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린 BSH 파키스탄 대회는 기대를 뛰어넘는 열매가 있었다. 파키스탄 핵심 사역자인 제임스 형제를 예비하신 것이나 카라치의 저녁 집회에 모인 사역자들과 성도들, 기대를 뛰어넘는 뜨거운 반응과 성령의 강한 임재, 주님의 섭리 가운데 동역하게 된 와카스 형제, 파키스탄에 선포된 10억 영혼 구원의 비전에 모두가 하나가 되었다.

숲이 많은 계획도시로 아름다운 이슬라마바드는 이슬람 라마단 금식이 끝나고 축제가 시작되는 절묘한 시기에 거의 모든 교회 지도자들이 국제 리더십 훈련원에 모여 BSH 비전에 공감하고 절박한 마음으로 파키스탄 부흥과 영혼 구원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파키스탄이란 말의 의미는 ‘성결한 땅’(Pure Land)이라고 한다. 이 땅이 거룩한 주의 백성들로 가득하길 열망하며 파키스탄의 2억3000만명의 잃어버린 영혼들을 향한 상한 심령의 기도를 드렸다.

25일 다카에서 열린 BSH 방글라데시 대회는 기대를 뛰어넘어 집회 장소를 가득 메운 사역자들의 놀라운 호응과 뜨거운 기도로 마무리하며 남아시아의 모든 일정을 마치게 됐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다. 이 시간에도 중보기도를 하는 모든 선교사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린다.

황성주 이롬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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