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승장] 이승엽 감독 "이원재 좋은 경험 해...모든 타자들 타격 좋았다"
차승윤 2023. 5. 17. 22:48
"젊은 투수가 데뷔 첫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 야수 형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타격을 해줬다."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이 감독 데뷔 후 첫 5연승을 달렸다.
두산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 원정 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최근 5연승을 달린 두산은 정규시즌 단독 4위에 오르며 5월 상승세를 이어갔다.
쉽게 승리가 점쳐진 경기는 아니었다. 키움은 올 시즌 대체 선발로 시작해 2경기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하던 정찬헌이 나선 반면 두산은 1군 경험이 아예 없는 왼손 투수 이원재를 선발로 냈다.
선발 매치업에서는 무게가 밀렸으나 결과는 양 팀 모두의 타격전이었고, 방망이 싸움에서 이긴 건 두산이었다. 두산은 1회부터 4점을 몰아치는 등 총 14안타로 키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선발 이원재 역시 1이닝 3실점에 그쳤지만, 롱 릴리프로 김명신과 이형범이 제 역할을 한 덕분에 불펜 운영을 순조롭게 마쳤다. 셋업맨 정철원은 이날 등판하지 않았지만, 이병헌과 박치국 그리고 김강률이 허리 역할을 다 했다. 마무리 홍건희도 시즌 9번째 세이브를 수확했다.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한 타선에서는 베테랑들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3번 타자 양의지가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고, 4번 타자 김재환도 4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2득점 1볼넷 맹타를 휘둘렀다. 5번 타자 양석환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2번 타자 박계범이 5타수 3안타 1득점을 기록하는 등 고른 활약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 호세 로하스 역시 4경기 연속 안타를 시즌 7호 홈런으로 장식해 팀에 파괴력을 더했다.
이승엽 감독은 경기 후 "젊은 투수가 데뷔 첫 선발로 등판한 경기에서 야수 형들이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타격을 해줬다. 홈런을 친 김재환 로하스 뿐만 아니라 모든 타자들의 타격이 좋았다"며 "이원재는 좋은 경험을 했다. 불펜 투수들이 나머지 이닝을 잘 책임져주며 승리할 수 있었다"고 평했다.
고척=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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