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고춧가루 맵네’ 롯데…연이틀 연장 승부 끝에 2위

김윤일 2023. 5. 17. 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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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연장 승부를 벌였으나 승리를 내주며 하루 만에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롯데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서 연장 10회 채은성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1-2 패했다.

9회가 될 때까지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롯데 선발 나균안에 이어 한화의 산체스 역시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버텼으나 둘 모두 승리 투수와는 인연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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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균안 6.1이닝 1실점 호투에 승리 얻지 못해
SSG는 2홈런 최정 앞세워 다시 선두 자리 복귀
한화 채은성. ⓒ 뉴시스

롯데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연장 승부를 벌였으나 승리를 내주며 하루 만에 다시 2위로 내려앉았다.


롯데는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3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주중 3연전 2차전서 연장 10회 채은성에게 끝내기 안타를 내주며 1-2 패했다.


전날에도 연장 승부를 벌였던 두 팀. 이 경기 역시 초반부터 팽팽한 흐름이 전개됐고 결국 9회까지 승패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앞서 롯데는 4월 MVP로 선정된 선발 나균안이 6.1이닝동안 4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하며 마운드를 이끌었으나 ‘소총 부대’인 타선이 타선이 받쳐주지 못했다.


이날 롯데와 한화는 나란히 2회 1점씩을 뽑았으나 거기까지였다. 9회가 될 때까지 점수를 추가하지 못했고 롯데 선발 나균안에 이어 한화의 산체스 역시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버텼으나 둘 모두 승리 투수와는 인연이 없었다.


결국 연장으로 이어진 승부에서 웃은 쪽은 한화였다. 한화는 9회에 이어 다시 한 번 마운드에 오른 구승민을 상대로 정은원과 노시환이 각각 안타 및 볼넷으로 2사 1, 2루 찬스를 잡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타석에 들어선 채은성에게 중견수 앞 적시타를 허용했고 2루 주자 정은원이 홈을 밟으면서 승부에 마침표가 찍혔다.


SSG 최정. ⓒ 뉴시스

롯데는 이날 패배로 하루 만에 다시 선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올 시즌 KBO리그는 롯데와 SSG, LG의 3강 구도가 확실하다. 전날 NC전에서 패했던 SSG는 홈런 2방을 터뜨린 최정을 앞세워 4-0으로 승리, 롯데를 제치고 다시 선두 자리에 복귀했다. LG 역시 KT를 상대로 7-3 승리를 얻었고 3위 자리를 지키는 상황이다.


현재 KBO리그는 SSG가 승률 0.649(24승 1무 13패)로 1위에 복귀한 가운데 롯데(승률 0.625)가 1.5경기 차 뒤진 2위, 그리고 3위 LG가 선두를 1경기 차로 쫓으며 치열한 1위 경쟁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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