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스타] '5⅓이닝 비자책' KIA 윤영철, 신인왕 눈도장 '쾅!'

윤승재 2023. 5. 17.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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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윤영철. KIA 제공


KIA 타이거즈의 신인 투수 윤영철(19)이 무결점 투구로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신인왕 레이스에도 박차를 가했다. 

윤영철은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방문 경기에 선발 등판, 5⅓이닝 동안 92개의 공을 던져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며 팀의 7-6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윤영철은 최고 141km/h 직구 42개와 126~134km/h를 넘나드는 슬라이더 28개, 최저 100km/h까지 떨어진 체인지업 16개 등을 묶어 삼성 타선을 돌려세웠다. 

1회와 3회 1사 1, 2루 위기를 두 차례 맞았지만 삼성의 중심타선을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위기를 넘겼고, 5회까지의 나머지 이닝은 모두 삼자범퇴로 넘어가며 호투를 이어갔다. 

6회엔 선두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하지만 중심타자 구자욱을 인필드플라이 아웃으로 돌려세우며 숨을 돌렸다. 

윤영철은 여기까지였다. 전상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주고 내려왔다. 다음 투수 전상현이 야수 실책으로 윤영철의 승계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윤영철의 실점이 1로 늘었지만, 비자책이었다. 

윤영철의 최종 성적은 5⅓이닝 1실점 비자책. 5⅓이닝과 투구수 92개 모두 데뷔 후 개인 최다 이닝, 최다 투구수였다. 프로 데뷔 후 최고의 활약과 함께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대구=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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