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스형 연이틀 대포→특급루키 데뷔 최고투…KIA 위닝 확정, 삼성 4연패 [대구:스코어]

(엑스포츠뉴스 대구, 박윤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삼성 라이온즈를 이틀 연속 제압하며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KIA는 17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7-6으로 이겼다.

이로써 KIA는 16승 17패가 됐고 2연승을 달성했다. 여기에 주중 3연전 위닝 시리즈를 확정지었다. 반면 삼성은 15승 20패를 기록했고 4연패 수렁에 빠졌다.

KIA는 선발투수 윤영철이 5⅓이닝 4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 쾌투를 펼치며 시즌 2승째(1패)를 수확했다. 타선에서는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공격을 이끌었다.

삼성은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가 6이닝을 책임졌지만, 안타 11개를 얻어 맞고 6실점을 떠안았다.

KIA가 선취점을 뽑았다. 3회말 1사에서 박찬호와 고종욱이 연속 안타를 치며 1, 3루 찬스를 잡았다. 이후 소크라테스의 2루수 땅볼때 3루주자 박찬호가 득점을 올렸다.

KIA는 계속 몰아쳤다. 최형우의 우전 안타로 2사 1, 2루가 됐고 김선빈이 1타점 좌전 2루타를 날렸다. 이어진 2사 2, 3루 찬스에서는 황대인이 2타점 좌전 안타를 터트렸다.

KIA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5회초 1사에서 소크라테스가 선발 수아레즈의 139km/h 슬라이더를 걷어 올려 우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6회초에는 1사 2루에서 이우성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 득점을 얻었다.

득점 가뭄에 시달렸던 삼성은 6회말 침묵을 깼다. 2사 1루에서 강민호가 우전 안타를 날리며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고 강한울의 땅볼 타구를 1루수 황대인이 잡지 못하며 2루주자 피렐라가 홈까지 파고들었다. 막힌 혈을 뚫은 삼성은 2사 2, 3루에서 김태군이 2타점 중전 안타를 때렸다.

8회초 KIA가 쐐기점을 생산했다. 2사에서 박찬호가 우중간 안타로 출루에 성공했고, 이내 2루 베이스를 훔쳤다. 찬스를 맞이한 KIA는 류지혁이 우전 2루타로 주자 박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9회말 삼성은 1사 1루에서 김지찬이 볼넷을 골라냈고, 이재현이 땅볼을 쳤으나 유격수 박찬호가 포구에 실패하며 타구가 외야로 빠져나갔다. 그사이 3루주자 안주형이 홈 베이스를 통과했다. 이어 김성윤이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피렐라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터트렸다. 이제 격차는 단 1점.

그러나 삼성은 1사 2루에서 구자욱이 2루수 땅볼에 그쳤고 강민호가 유격수 땅볼 아웃을 당하며 맹추격이 막을 내렸다.

사진=KIA 타이거즈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