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 빈혈 상태로 10년 살면 '이런 위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빈혈은 10명 중 1명이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어 빈혈인지 모르는 사람이 많다.
그 결과 헤모글로빈 농도가 정상범위를 벗어나 빈혈을 가진 20~30대 젊은 여성의 경우, 10년 뒤 급성심근경색, 뇌혈관질환을 비롯해 총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빈혈 기준은 남자 성인의 경우 헤모글로빈 농도가 13g/dL 미만, 여자 성인의 경우 12g/dL 미만, 임산부는 11g/dL 미만인 경우에 해당된다.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만 10세 이상 인구의 빈혈 유병률은 11.6%이다. 특히 20~30대 젊은 여성에서는 과다월경 등의 이유로 철 결핍성 빈혈이 흔하다. 빈혈을 꼭 치료해야 하나 의문을 품는 사람들이 있는데, 빈혈이 만성화되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져 치료가 꼭 필요하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상민 교수팀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국가건강검진 빅데이터를 활용해 심뇌혈관질환이 없는 우리나라 20세부터 39세까지의 젊은 여성 80만 명을 대상으로 헤모글로빈이 12g/dL 미만인 경우 빈혈, 12~13.9g/dL인 경우 정상 범위, 14g/dL 이상인 경우 헤모글로빈이 높은 군으로 구분해 10년 후 뇌심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추적 관찰했다.
그 결과 헤모글로빈 농도가 정상범위를 벗어나 빈혈을 가진 20~30대 젊은 여성의 경우, 10년 뒤 급성심근경색, 뇌혈관질환을 비롯해 총 사망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헤모글로빈의 2년간 변화와 심뇌혈관질환 및 총 사망위험의 관계를 확인한 결과, 빈혈인 여성이 2년 후 정상범위 헤모글로빈 농도로 개선되었을 때 2년 후 총 사망위험이 20%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젊은 여성의 빈혈이 개선되면 급성심근경색, 뇌졸중, 뇌혈관질환 및 총 사망위험을 낮출 수 있는 것이다.
박상민 교수는 “20~30대 여성은 정기적인 헤모글로빈 선별검사를 통해 빈혈을 확인하는 것이 의미 있다”며 “철 결핍성 빈혈으로 진단된다면 철분제를 꾸준히 복용해야 한다”고 했다.
철 결핍성 빈혈의 경우 철분제를 복용하면 1~2개월 이내에 정상수치로 회복되지만, 이후에도 철분제를 적어도 4~6개월간 복용해야 충분한 철분이 몸에 저장되어 적혈구의 생성이 원활해지며, 향후 빈혈의 재발을 막을 수 있다.
Copyright © 헬스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빈혈 예방하려면 철분 외에 ‘이 영양소’도 챙겨야
- 눈꺼풀 뒤집어보면… '빈혈' 진단할 수 있다?
- 빈혈 신호, 눈만 봐도 알 수 있다?
- [밀당365] 치매 걱정되시나요? ‘이 식품’ 챙겨 드세요
- "먹는 음식도 예쁘네" 다니엘… 아침으로 먹은 '다이어트 식단'은?
- 워터밤 여신 ‘권은비’, 관리 중엔 야식으로 ‘이것’ 먹어… 효능 이렇게 많다고?
- 여드름 관리하려면 하루에 세수 몇 번 해야 할까?
- '두근두근' 커피 부작용… '이때' 마시면 최소화된다
- 허약한 사람이 치매 위험 높아… 6개월간 '이것' 통해 극복을
- 세마글루타이드, 알코올 중독 입원 확률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