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은숙, 유영재와 신혼여행 중 위기..“우린 너무 다르다”(‘동치미’)

김지혜 2023. 5. 17.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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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선우은숙과 남편 유영재가 뉴질랜드 신혼여행 중 위기를 맞이한다. 

17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측은 ‘그렇게 살 거면 나랑 왜 결혼했어?’ 제목의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평화로운 한때를 보내다 트레킹(도보 여행)에 나서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그러나 갑자기 비가 내리기 시작했고, 선우은숙은 “나 트레킹 안 해”라고 외치며 뒤돌아 내려간다.
 
갑작스러운 선우은숙의 분노에 VCR을 지켜보던 MC최은경이 “왜 화를 내신 거냐”라고 묻자 선우은숙은 “사실 여행을 가기 일주일 전에 처음 부부 싸움을 했다”며 입을 열었다. 싸운 이유는 유영재의 자유분방함 때문이라고. 선우은숙은 “남편은 결혼 전 자유분방하게 살았는데, 이제 그 삶 속에 제가 추가된 거다”며 “제가 제일 싫어하는 게 술 먹고 늦게 귀가하는 건데 잘 안 바뀌더라. 그래서 여행 일주일 전에 심각하게 싸웠다”라고 털어놨다.
 
뉴질랜드 신혼여행도 방송 스케줄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가게 됐다고 밝힌 선우은숙은 “이 사람과 나의 다른 가치관이 혼란스럽다. ‘이럴 거면 내가 왜 결혼을 했지?’라는 생각이 들더라”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러자 최은경이 “오롯이 신혼여행을 즐기고 싶기도 한데, 촬영 팀에게 피해를 줄까 스스로에게 스트레스를 받은 것도 있는 것 같다”며 선우은숙을 위로했다. 

한편 선우은숙은 9세 연상의 배우 이영하와 1981년 결혼해 두 아들을 뒀다. 그러나 결혼 26년 만인 2007년 이혼 후 지난해 10월 4세 연하 아나운서 유영재와의 결혼 소식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현재 MBN ‘동치미’에 출연 중이다.

김지혜 기자 jahye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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