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영, 전국장애인학생체전 보치아 개인전 2연패

김효경 2023. 5. 17.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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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울산문수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보치아 경기에서 우승한 서울 대표 전주영.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보치아 기대주 전주영이 전국장애학생체전 2연패를 달성했다.

전주영(18)은 17일 열린 보치아 혼성 개인전(BC3) 고등부 결승에서 충북 대표인 숭덕학교의 전용환(16)을 4대 2로 꺾고, 지난 제16회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각종 생활체육보치아대회에 출전하며 두각을 나타낸 전주영은 대한장애인체육회 신인선수로도 선발되어 훈련하고 있다. 향후 2028 LA 패럴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것을 꿈꾸고 있다.

5월 17일 온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경기도와 전북의 플로어볼 경기.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수영 여자 배영 50m(청각장애) 초중등부 결승에서는 울산 대표 김태희(15)가 51초 40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태희는 평소 알파인스키, 댄스스포츠, 줄넘기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는 팔방미인이다. 제19회 전국장애인동계체전에선 알파인스키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다. 2025 하계데플림픽과 2026 동계데플림픽에 모두 출전하는 게 목표다.

수영 S14에선 경기도 대표 여은별(15)이 5관왕(계영 4x50m, 배영 50m, 자유형 50m, 자유형 100m, 혼계영 4x50m)에 올랐다. 지난 대회 4관왕을 뛰어넘는 활약을 펼쳤다.

울산대현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혼성 6인제 입식(지적발달장애) 초중고등부 경기에선 경북이 서울을 세트스코어 2-0으로 누르고 1승을 올렸다. 경북은 18일 대전과 맞붙는다.

17일 울산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7회 전국장애학생체육대회 수영 경기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따고 기뻐하는 김태희. 사진 대한장애인체육회

보급종목인 플로어볼 경기에서는 경기도가 전북과 경남을 차례로 꺾으며 2승을 올렸다. 플로어볼은 하키와 비슷한 종목으로 실내에서 경기하며 플라스틱 재질의 스틱과 볼을 사용한다. 이번 대회에선 농구, 배구, 배드민턴 등 총 10종목이 보급종목으로 지정돼 생활체육 방식으로 열린다. 자세한 경기 일정 및 결과는 대회공식 홈페이지(http://youth.koreanpc.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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