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문석이 김수현에게…"'드림하이' 안 보는 게 좋을 것" 왜? [엑's 현장]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음문석이 뮤지컬 ‘드림하이’에서 주인공 송삼동 역을 맡은 소감을 밝혔다.
쇼뮤지컬 ‘드림하이’가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에 BBCH홀에서 공연하고 있다.
'드림하이'는 2011년 1월부터 2월까지 KBS 2TV에서 방영한 동명의 월화드라마를 원작으로 한다. 주인공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인 10년 후 이야기를 그린다. 시골에서 올라와 예술 명문 기린예고 특채생으로 입학한 송삼동은 뮤지컬에서 10년 후 슈퍼스타가 된다.
17일 진행한 프레스콜에서 이종석 연출은 "'드림하이'는 기존의 뮤지컬과 조금 다른 성격을 지녔다. 보통의 뮤지컬이 드라마와 넘버를 통해 서사를 끌고 간다면 '드림하이'는 드라마와 춤이 넘버만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이게 쇼인지 뮤지컬인지, 콘서트인지 저마다 경험과 보고 싶은 관점을 통해 여러 방향으로 볼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 연출은 "10년 전에 방영한 '드림하이'의 서사 구조, 10년 후의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자 했다. 삶 속에서 잊어버린 삶의 순간들, 내가 나아가는 방향이 옳은 것인가 하는 두려움들을 송삼동과 네 친구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꾸렸다"고 밝혔다.
뮤지컬 ‘드림하이’에는 음문석, 이승훈, 유태양, 니엘, 진진, 그리, 장동우, 추연성, 전휘, 오종혁, 이현, 정동화, 박규리, 이재이, 표바하, 고창석, 심재현, 성열석, 라준, 태항호, 심현서, 안소명 등이 출연한다.
그중 음문석은 위너 이승훈, SF9 유태양과 함께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배우 김수현이 맡은 송삼동 역으로 무대에 오르고 있다.
원작을 통해 대중에게 강렬하게 남은 김수현 이미지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음문석은 "대극장이고 얼굴이 잘 안 보일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 눈주름 같은 건 안 보일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 10년 뒤이고 이 친구가 세월을 제대로 맞을 수도 있고 많은 일이 있을 수 있다. 지나친 메소드로 몰입했다"라고 이야기해 주위를 웃겼다.
그는 "시골에서 올라와서 꿈을 향해 달려가는 모습이 비슷하다. 지금 준비하는 과정도 내 인생에서 이렇게 미친듯이 한 적이 언제였지 할 정도로 송삼동 캐릭터를 사랑하게 됐다. 그전에는 자신있게 말을 못 했는데 이제는 '드림하이'의 송삼동 역을 맡았다고 말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수현에게 메시지를 남겨달라는 MC 박경림의 요청에는 "되도록 극은 안 보러 오는 게 좋을 것 같다. 집중을 못 할 것 같다. 좋은 캐릭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유쾌하게 말했다.
이날 최영준 안무감독은 음문석이 아이디어를 많이 줬다면서 "퍼포먼스가 14개인데 14번 다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많이 주셔서 퍼포먼스가 매우 튼튼해졌다. 댄서 출신이셔서 감각이 남다르다. 각 장르의 40여명의 댄서분들도 많이 도와줬다. '드림하이'를 끌고가는 핵심적인 요소"라고 짚었다.
한편 아스트로 진진, 틴탑 니엘, 래퍼 그리는 뛰어난 재능으로 기린예고에 수석 입학한 해외파 춤꾼이자 현재는 안무가 겸 댄스 아티스트로 활동 중인 제이슨을 연기한다.
인피니트 장동우와 추연성, 전휘는 드라마 ‘드림하이’에서 2PM 택연이 맡았던 진국으로 분했다. 송삼동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거침없고 날카로운 카리스마를 지녔다.
카라 박규리와 이재이, 표바하는 고혜미 앞에서도 기죽지 않는 여왕벌 윤백희 역을 맡아 걸크러시 매력을 보여준다. 오종혁, 이현, 정동화는 기린예고 교사 강오혁으로 무대에 오른다. 엉뚱하지만 학생들에게는 언제나 진심인 괴짜 선생이다.
심현서는 어린 송삼동 역에 캐스팅됐다. 2017년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에서 1대 빌리로 인상을 남겼고 이후 드라마, 영화에 출연해왔다. 어린 고혜미는 뮤지컬 ‘마틸다’의 1대 마틸다였던 안소명이 활약한다.
7월 23일까지 공연한다.
사진= 박지영 기자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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