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에 e스포츠 특화단지 조성한다…인천경제청-美 디지펜공대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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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국제도시에 e-스포츠·게임산업 실리콘밸리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에 국내외 게임기업 혁신지구와 게임엔터테인먼트지구 등을 갖춘 'G-Tech City' 조성을 위한 5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G-Tech City는 e-스포츠 전문 디지펜 공과대학과 함께 글로벌 게임기업을 유치해 청라를 '아시아를 주도하는 게임산업 허브 도시'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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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청라국제도시에 e-스포츠·게임산업 실리콘밸리가 조성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청라에 국내외 게임기업 혁신지구와 게임엔터테인먼트지구 등을 갖춘 'G-Tech City' 조성을 위한 5자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시와 경제청, 한국토지주택공사(LH), 미국 디지펜 공과대학, ㈜대원플러스개발은 이번 MOU에 따라 총 1조6200억원 이상을 투자해 청라 투자유치용지 6블록 26만㎡에 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글로벌 게임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게임 연구개발시설, 국내외 게임기업 혁신지구·스튜디오, 지식산업센터, 관광·마이스시설, 게임엔터테인먼트지구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G-Tech City는 e-스포츠 전문 디지펜 공과대학과 함께 글로벌 게임기업을 유치해 청라를 '아시아를 주도하는 게임산업 허브 도시'로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1998년에 설립된 디지펜 공과대학은 '게임계의 하버드'로 알려져 있으며 싱가포르, 스페인 등에 분교를 운영하는 글로벌 대학이다. 세계 최초로 게임디자인 전공을 개설했고 포브스지가 선정한 세계 최고 게임디자인 학교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미국 시애틀 레드몬드 소재 '디지펜 레드몬드'는 단순한 대학 캠퍼스가 아닌 해당 지역의 e-스포츠 산업단지 조성에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G-Tech City 조성에도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경제청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뉴욕 루즈벨트섬의 코넬테크 캠퍼스, MIT 산학협력 모델 켄달 스퀘어(Kendall Square) 및 시애틀 U-지구 등 캠퍼스 중심 '도심형 혁신 지구'와 같은 세계적 e-스포츠 클러스터와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단지 조성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은 "게임산업과 관련해 국내외 시장, 특히 모바일에서의 성장세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고 전망 또한 무궁무진하다"며 "청라에 국제적인 게임산업 클러스터가 조성되면 청라 발전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슨 추 디지펜 공과대 최고운영이사(COO)는 "한국의 강력한 콘텐츠 시장과 디지펜 공과대의 실무중심 교육과정 및 인재 배출 경험은 청라 G-Tech City 추진 과정에서 많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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